고양이달 2 (일러스트 특별판) - 단 하나의 마음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2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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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권에서 아리별에 적응하던 노아는, 두번째 권에서는 각 아리들( 루나, 마레, 모나 ) 의 세계를 방문하며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아리별의 운명의 상대가 따로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고양이달

단 하나의 마음

박영주 글, 김다혜 그림

아띠봄



눈동자에 비쳐 나타난 사람의 형상인 '눈부처'. 고양이달에서는 이 '눈부처'가 공간이동의 열쇠이자 아리의 실체에 다가갈 수 있는 문이 된다. 서로의 눈부처가 보이도록 깊이 들여다보는 순간, 서로 마음이 통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초대받는다. 그곳에서의 아리는 더 이상 고양이의 모습이 아닌 소녀의 모습이다. 태양의 소녀인 루나, 바다의 주인인 마레, 땅과 지하세계의 주인인 모나의 공간을 방문한 노아는 조금씩 아리별과 아리에 대해 이해해간다. ​


노아는 자신의 경험은 물론 다른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이란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선택받는 건 아니란다. 네가 선택했다 해도 상대는 아닐 수 있어. 그건 그 사람이 결정할 일이니까. 그렇다고 네가 그 사람을 사랑해선 안 된다는 법은 없잖니? 상대의 선택을 존중하되, 넌 너대로 그 선택을 이어 가면 돼" (p323) 라고 링고의 조언을 듣기도 하고, 상대의 마음이 자신과 같지 않다고 서운해하고 원망하기도 하다가 " 내 마음이 네게 짐이 되게 하진 않을게. "(p135) 라고 깨닫기도 한다. 




아리별과 아리석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가는 기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다양한 사랑 유형에 대해 넌지시 들려주고 있는 2권이다.  


노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마레, 그리고 노아를 좋아하는 모나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마레는 모나에게 마음의 빚이 있는터라 노아를 포기하려 한다. 2권의 부제인 '단 하나의 마음' 은 무엇을 혹은 누구를 의미하는 것이려나. 그리고 아리별의 운명의 상대인 그림자별의 주인은 누구일까. 3권에서 풀릴 여러가지 비밀들을 궁금해하며 보라색 표지의 3권을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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