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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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그랬어. 사랑이란 거 동전의 양면 같은 거라고. 상대에 대한 연민이 앞면이라면, 뒷면에는 날 위한 마음이 자리 잡고 있는 거래. 뭐가 먼저여야 하는지는 나도 모르겠어. 


- p386, 초록여왕과 함께 사라진 것



고양이달

세 명의 소녀

박영주 글, 김다혜 그림

아띠봄



노아에게 가족이었고, 친구였고, 소녀였던 고양이달을 찾는 것. 노아의 꿈은 언제나 고양이달을 향해 있었다. 언젠가 꿈을 이루리라는 희망의 이면에는 불확실성이 자리했다. 노아는 '꿈을 이루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고 불안에 떨때마다 그것을 고통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애초에 꿈꿀 기회조차 없는 매미들에 비하면 그 얼마나 배부른 소리란 말인가. (...)


원하는 대로 마음껏 꿈꿀 수 있고,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다. 꿈을 지닌 노아의 삶이야 말로 매일이 축제였다. 그걸 깨닫고 나니, 노아는 쏟아지는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 p386, 초록여왕과 함께 사라진 것


마음껏 꿈꿀 수 있다는 것,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는 하루. 1권의 이야기를 거의 다 읽어간다. 아리별의 이야기가 1권에서 마무리될 것이라 막연히 짐작했는데, 2권으로 이어진다. 궁금함에 곧바로 2권을 펼쳐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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