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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 ㅣ I LOVE 그림책
트로이 커밍스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월
평점 :
‘버터넷로’ 거리의 개 아피는 거리의 모든 집들을 알고 있다. 어느 날 그는 한 집 씩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
트로이 커밍스 글, 그림
I LOVE 그림책
보물창고

맞춤형 장점 어필. 아피는 가정집에, 소방서에, 고물상 등에 스스로의 생각에 도움이 될 만한 자신의 장점을 홍보하며 자신을 입양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계속 거절의 답장을 받는다.

마지막 집에서 반송 편지가 왔을 때 슬픔의 하울링을 하는 아피. 반송된 편지의 봉투에서 그동안 아피가 거리의 골목안 축축한 상자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슬프고 외로운 아피에게 도착한 편지 한 장. 봄투를 봉한 스티커의 하트 모양이 눈에 들어온다. 비가 개인 후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햇살이 편지를 비추며 반짝이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드디어 아피에게 자신이 반려인이 되어도 좋겠는지 묻는 편지가 도착한 것. 누구일까.
힌트는 대부분의 페이지에 나와있다. 편지를 보낸 이를 슬쩍 가려보아도 책을 함께 읽는 아이는 이미 그 정답을 눈치채고 미리 맞추고 싶어 들썩거린다.
파란색 우체통 앞에서 기다리는 미지의 인물. 편지를 물고 달려오는 아피의 표정이 환하다. 아피의 꼬리는 기쁨으로 팔랑거리고 있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그림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 책은 화제를 모으며 NBC 투데이쇼에 반영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 그림책 주인공 아피는 유기견이다. 그리고 그림책은 뒷면지에서 유기견을 돕기 위한 방법들을 넌지시 제시한다. 이 그림책을 보고 나면 동네를 맴도는 털북숭이 친구들에게 시선을 한 번 더 주게 된다. 주말 TV 프로그램인 ‘동물농장’ 같은 채널에서 이 그림책을 읽어줘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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