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본다. '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말한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택하는 거야. 왜냐구? 좋아하는 일을 하면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으니까!'
또 다른 사람들은 말한다. '좋아하는 일은 절대로 직업으로 삼으면 안되. 왜냐구? 그나마 그 좋아하는 일마저 지겨워져 버리거든'
둘 다 맞는 이야기ㅡ
그래, 좋아하는 일을 하면 정말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행복할거야.
그래,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그 좋아하는 일마저 싫어져버릴거야.
어느쪽이든 상관없다. 그보다 시급한 문제는ㅡ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려고 해도 문제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가 모른다는 것.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냐는 것. 어떻게 보면 쉽지만, 어떻게 보면 정말 신중을 기해야 할 문제.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