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본다. '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말한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택하는 거야. 왜냐구? 좋아하는 일을 하면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으니까!'

또 다른 사람들은 말한다. '좋아하는 일은 절대로 직업으로 삼으면 안되. 왜냐구? 그나마 그 좋아하는 일마저 지겨워져 버리거든'

둘 다 맞는 이야기ㅡ

그래, 좋아하는 일을 하면 정말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행복할거야.

그래,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그 좋아하는 일마저 싫어져버릴거야.

어느쪽이든 상관없다. 그보다 시급한 문제는ㅡ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려고 해도 문제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가 모른다는 것.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냐는 것. 어떻게 보면 쉽지만, 어떻게 보면 정말 신중을 기해야 할 문제.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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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의꿈 2004-01-14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했다는것이 정말 슬픈 일이다.
크면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겠지- 라고 생각한 것이 초등학교 5학년. 벌써 5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까지 하고싶은 일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나에게 이것보다 더 가슴아픈 일은 없어-(뭐, 어떤 사람들에겐 나의 이 고민이 행복에 겨운 고민일 수도 있지만-)

ceylontea 2004-01-15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 하면.. 저는 첫번째를 택하고 싶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즐겁게 사는... 아직 해보지 않았는데...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다가 그 일마저 지겨워질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때문에 하지 않는다는 것보다는 차라리 해보고 정말로 지겨워지면 또 다른 들거움을 찾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초등5학년에서... 5면이 지났다는 말에.. 후다닥 계산을 해봅니다...
이제 고2가 되시는 건가요? (아니면 초등5년 빼고 계싼해서 고1 ?? ^^)
서재 다니시다보면.. 고등학생분들 많으시더라구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보세요..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꼭 찾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그 일을 하고 있을때 행복해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일이요... ^^

明卵 2004-01-15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 참 고민되지요. 학교 재량시간에 자기가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야 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긴 하는데, 그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이라는 말이 얼마나 애매모호하냐구요. 하지만 너무 슬퍼마세요. 꼭 찾을 수 있을거예요. 뭐 정 안 되면 어떤 일을 시작한 다음에 그 일을 좋아하면 되지 않을까요?

만월의꿈 2004-01-15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올해 고 1됩니다. 올해로 5년째이겠네요- 말을 잘못써서 혼란을 드린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ㅠ-ㅠ;)
명란님- 아, 명답이에요- 시작한 다음에 좋아하라.. 음. 맞는 말일수도.. 아직 대학까지는 3년이 남았으니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