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하게 이 서재에는 이야기를 안한 것 같은데, 나는 일본 애니의 광 팬이다.(만화책은 가리지 않고 잘 봄;) 특히, 펫 숍 오브 호러즈 같은(옆에 보이겠지만) 이런 구성은 정말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그 덕택에 일본어도 초급 수준은 되고.. 단어를 안외우기 때문에 그다지 많은 문장을 구사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작년에 일본어 능력시험이라는 자격증을 알게되고, 일본에서 알아준다는 이유만으로 공부하기를 마음에 먹었지만, 중간에 아빠의 반대로(이상한 집안이다. 자식이 공부하는데, 반대하다니)포기하고 말았다.
그리고 올해는 죽어도 자격증 따겠단 심정으로 여기저기 알아봤다. 이제는 나도 고1이고, 고2까지는 어쩔지 몰라도, 고3이면 정말 일본어 공부할 시간이 없을것이니까(고3때,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할 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만...)
그리고 교재는 4가지 정도로 압축이 되었는데, 이게 계속 고민거리란 말씀..
첫번째는 능시족보400 구판은 블랙박스400이었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제일 많이 추천하는 시리즈다. 그런데, 나는 어째서 마음이 가지 않는걸까.. 일단 시리즈다보니 돈이 많이들고, 책이 좋다고 해봤자, 내가 안하면 그만이고.. 그러다 보니 고민...
그 다음은 이미지 없는.. 다락원의 한권으로 끝내는 일본어 능력시험 2급 이었던가.. 다음에서 카페도 관리하고 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고 있는 책 중에 하나이지만, 문법부문이 약한탓에 책 하나를 더 사야한다는 말에 불끈. 뭐가 책 한권으로 끝내는이냐! 라면서(;)
그리고 이건, 이거 하나면 땡! 뭐, 이런 건데, 요즘에는 추천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지만 작년에는 꽤 많았던 것으로 인터넷으로 동영상 강의까지 해주는 탓에 지금 상당히 마음이 많이 기울어져있는 상태의 주인공(;) 동영상 강의의 매력은 상당히 크단 말이지...
이것도 이치우씨가 낸(;) 책으로 작년에 나온 따끈따끈한 도서.. 아무도 추천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여기저기 뒤지다 발굴해냈다. 능시족보 400같은 경우의 문자,어휘는 뜻이 적혀있지 않다는 말에 움찔 하고 (나는 사전찾아 다니는 것이 귀찮다;) 다른것들을 찾아다니다 발견한 것이다. 아무래도 책으로 냈다면, 그런김에 옆에 뜻 정도야 달아줘야 하는 거 아닌가(불끈)...
하여튼 이런식으로 4개의 교재와 그리고 단어장, 일한사전은 집에 있고, 한자읽기 사전사고, 해서 올해는 꼭 2급 딴다! 라고 마음을 먹었다. 뭐, 떨어질 걱정은 안하는 이유가 공부를 아무리 집에서 머리싸매고 해봐도, 집중은 전혀 안되고, 학교의 쉬는시간을 이용해서 그동안 자격증 공부를 해온 내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부만 열심히 하면 딸 수 있으리라 믿고;;(조금 위태롭긴 하다)
서점에 들러서 이 책들을 한번 둘러보고 싶지만, 내 동네엔 서점이 단 하나인데다, 그것도 규모가 정말 작아서.. 정말 눈치보인다는 말씀(;한때 그걸 무시하고 보러 간적이 있었는데, 막 보다가 버스시간이 다 되서 책을 내려놓고 수고하세요, 라고 말한순간 눈초리들이 장난이 아닌 기억이 있어서-.... 나는 이래뵈도 되게 소심하다;) 고로 내일 도서관에 찾아가서 구비되어 있는 책들만 둘러볼 예정.. 아자+ㅁ+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