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너야 비룡소의 그림동화 61
에른스트 얀들 지음, 노르만 융에 그림, 박상순 옮김 / 비룡소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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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불편하던 동물들이 하나 둘 문이 열리고 안에 들어갔다가는 나온다. 

마치 면접을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정말 긴장되게 기다린다. 

들어가고 나오고 들어가고 나오고  

아팠던 동물 친구들이 무언가 치료를 받고 고치고 나온다.

마지막 차례에 들어가면서 환하게 웃는 의사 선생님을 본다. 

내용을 알고 나면 별거 아닌데 책장을 넘기면서 긴장되게 한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고민하게 하고 끝까지 책을 읽게 한다.  

마치 추리 소설을 읽는 듯 말이다. 

병원에서 긴장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정말 잘 표현한 동화책이다. 

병원 가기 싫으면 아프지 말자.  

그리고 병원 가서는 의사선생님을 믿고 떨지 말고 기다리자. 

병원 가기 전에 아이에게 읽어주면 힘이 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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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 비룡소의 그림동화 70
폴 젤린스키 그림, 앤 이삭스 지음, 서애경 옮김 / 비룡소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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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아주 크게 태어났던 안젤리카는 점점 자라면서 마을에 유용한 일들을 한다. 

힘이 장사라서 마을의 길을 만들기도 하고 농사를 짓기도 한다. 

그러다가 곰사냥대회가 있어서 참가하게 되는데 다른 남자들을 재치고 곰을 확실히 사냥한다. 

중학교 2학년국어 교과서에 아기장수 우투리가 나온다. 

우리나라에 전하는 실패한 영웅 이야기이다. 어떤 지방이라는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전설인데 아기 장수 우투리는 아주 작지만 날개를 가지고 있고 온갖 곡식들로 병사를 만들고 군대를 키우는 능력을 발휘하지만 지배층의 횡포에 못 이겨 영웅의 꿈을 이루지 못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작품을 수업할 때 아프리카의 키리쿠를 이야기 했었는데 다음에는 안젤리카 이야기도 하면 좋겠다. 거인 여자의 영웅담이 정말 재미나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큰 몸 집으로 남성들도 하기 힘든 일을 척척해해는 것이 정말 통쾌하다. 

우리나라의 우투리, 아프리카의 키리쿠 그리고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지만 거인 안젤리카. 

각 나라의 영웅들이다. 백성들이 정말 힘들어서 이런 영웅 이야기를 하면서 근심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려고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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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일까, 무엇? - 물구나무 그림책 2
마루탄 지음, 송미정 옮김 / 아이즐북스 / 2006년 8월
절판


바람에 엄마의 원피스 펄럭이네. 비가 내리나봐. 빨리 걷어야 하는데...

빙그르르 돌려보자.
나무가 바람에 부서질듯 휘청거린다.

헬리콥터가 빌딩숲을 지나간다. 누군가 중요한 용무로 급히 어디를 가나봐.

아니야 빙그르르 돌려보자. 엄마 아빠가 여유있게 커피를 마시는 거야. 괜찮아.
생각을 달리하면 세상은 모두 달라진단다.
컵에 물이 반이 있으면 그건 뭐야?
반이나 남은 거야? 아니면 반 밖에 안 남은 거야?
생각하기 나름이야.
난 예쁘다. 난 정말 멋지다. 난 정말 잘 될거야. 주문을 외우면 정말 그렇게 돼. 믿어. 좋게 좋게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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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 - Joint Security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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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보면 정말 공동경비구역의 경계가 이렇게 허술할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거리가 너무나 가깝고 경계가 허술하다. 

지루한 밤 경계근무시간 남한의 이수혁병장이 초코파이를 들고 북의 경계지역에 들어가서 그들과 친구를 삼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을 그리고 화투를 하고 가능할까? 

10년전에 영화관에서 보고 너무 인상적이어서 비디오 사고, dvd사고 보았는데 볼 때마다 새록새록하는 작품이다. 

남북한의 평화통일에대해 생각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이다. 

갈대밭에서 지뢰 밟고 송강호와 이병헌이 나누었던 대사도 재미있고 

마지막에 착한 일병이 조사 받다가 자살하는 것도 인상적이고 

이영애의 풋풋한 연기도 눈에 선하다. 

남한과 북한의 첨예한 이념 때문에 사실을 숨기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조사나 그들의 진실한 우정이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남북평화통일 기원 영화 그리고 군 의문사 관련 영화이다. 

다시 봐도 촌스럽지 않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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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그와 엘리엇 2 - Open Seaso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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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부족해 보이는 엘리엇에게 천사같은 배필이 나타난다. 하지만 엘리엇은 영원의 영원까지 그녀에게 구속되는 것이 싫어서 친구를 찾아 가는 모험을 벌이고 그 모험의 끝에서 진정한 사랑과 자유의 의미를 찾게 된다. 

<부그와 엘리엇>을 본지가 한 3년이 된 것 같은데 2탄이 조금 늦게 나온듯하다. 

여러 동물들이 나오고 그들의 개성이 살아 있어서 재미있다. 

곰, 강아지, 토끼, 고슴도치, 고양이, 사슴 등 다양한 동물들이 나와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찾아가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일단 아이들이 보는 영화는 집중력을 가지고 볼 수 있는 것이 관건이다. 보다가 영화관을 나가자고만 하지 않으면 성공이다. 

그래도 <볼트>보다는 덜 재밌다. 

볼트는 눈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었는데 이 영화는 구성이 느슨하다. 

다만 동물들이 변장하고 애완견인척 들어가는 장면과 애완견의 천국에서 슬라이드 탈때가 재미있었다. 

몸으로 보이는 것 보다는 동물들의 말이 많아서 약간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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