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 비룡소의 그림동화 70
폴 젤린스키 그림, 앤 이삭스 지음, 서애경 옮김 / 비룡소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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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아주 크게 태어났던 안젤리카는 점점 자라면서 마을에 유용한 일들을 한다. 

힘이 장사라서 마을의 길을 만들기도 하고 농사를 짓기도 한다. 

그러다가 곰사냥대회가 있어서 참가하게 되는데 다른 남자들을 재치고 곰을 확실히 사냥한다. 

중학교 2학년국어 교과서에 아기장수 우투리가 나온다. 

우리나라에 전하는 실패한 영웅 이야기이다. 어떤 지방이라는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전설인데 아기 장수 우투리는 아주 작지만 날개를 가지고 있고 온갖 곡식들로 병사를 만들고 군대를 키우는 능력을 발휘하지만 지배층의 횡포에 못 이겨 영웅의 꿈을 이루지 못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작품을 수업할 때 아프리카의 키리쿠를 이야기 했었는데 다음에는 안젤리카 이야기도 하면 좋겠다. 거인 여자의 영웅담이 정말 재미나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큰 몸 집으로 남성들도 하기 힘든 일을 척척해해는 것이 정말 통쾌하다. 

우리나라의 우투리, 아프리카의 키리쿠 그리고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지만 거인 안젤리카. 

각 나라의 영웅들이다. 백성들이 정말 힘들어서 이런 영웅 이야기를 하면서 근심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려고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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