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책 (100쇄 기념판) 웅진 세계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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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를 도와주자 안 그러면 엄마가 너무 힘들지. 엄마를 사랑하게 하는 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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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이유정 푸른숲 작은 나무 13
유은실 지음, 변영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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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문제로 실망하지 않기, 서로서로 돕는 방법을 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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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랑별 때때롱 (양장) 개똥이네 책방 1
권정생 지음, 정승희 그림 / 보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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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선생님의 마지막 작품. 환상적인 우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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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속으로 비룡소의 그림동화 205
이수지 지음 / 비룡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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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의 <동물원>,<나의 명원화실>책을 읽고 그의 그림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마치 숨은 그림찾기를 하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고 많이 생각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읽으면서도 쉽게 쉽게 읽지 못했다. 

<파도>라는 책에서도 글자 없는 그림책의 새로운 매력을 찾을 수 있었다. 

거울은 정말 신비롭다.  

똑같은 영상을 비추어 주지만 조금은 다르고 조금은 재미난 모습을 보여준다. 

거울이 없다면 내 모습도 볼 수 없고, 거울로 보는 내모습은 정말 진짜 내가 아니다. 

이상의 '거울'에서도 그런 정신분석학적인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다른 책에서도 거울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 많다. 거울속에 도깨비나 악마가 들어가서 나의 모습을 비추어주고 나를 흉내내지만, 그 도깨비나 악마가 갑자기 거울 밖으로 나와서 좌충우돌 대소동이 벌어진다. '실제의 나'와 '거울 속의 나'가 대결을 펼치고 거울을 깨는 상황이 나온다. 거울의 분신과 실제의 나가 너무나 같아서 주변사람들은 가름을 하지 못한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볼 때는 거울의 특성을 알 수 있어서 좋다. 미술 데칼코마니 같은 활동을 해도 좋고 접기 놀이를 해도 좋다. 반을 접어서 좌우가 대칭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또 행동 따라하기 놀이도 재미있다. 내 왼손이 움직이면 거울 속 오른손이 움직이고, 내 오른손을 움직이면 거울속 내 왼손이 움직인다. 같지만 다른 움직임이다. 눈도 깜박깜박, 코도 실룩실룩, 입도 오물오물 따라하기 놀이 해보자. 

거울의 심오한 의미는 나중에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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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어느 지하생활자의 행복한 책일기 1
윤성근 지음 / 이매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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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패러디한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라는 책 제목은 무슨 소설 제목같다. 읽기전에 제목만 보고는 이상한 상황에 빠져버린 주인공이 책방에서 어떤 단서를 찾아 헤맬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책 제목은 헌책방 이름이다. 정말 생소한데 헌책방이란다. 헌책방 주인이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과 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요즘같이 풍요로운 시대에 새 책도 많은데 누가 헌책을 살까 싶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헌 책이야 말로 가치있고 더 소중한 듯한 느낌이 든다.

 

윤성근씨는 책방이 책을 사는 공간이 아니라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만나는 사랑방 구실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런 일을 하고 있다.

윤성근씨는 책을 좋아해서 책에 미친 것처럼 중고등학교를 보내고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우울하게 살다가 행복한 삶을 위해 새롭게 시작한다. 결심을 하고 도전을 해서 드디어 자신만의 소중한 일을 찾아 일구어냈다. 30대 중반밖에 안 되었는데 어찌나 경험한 일이 많은지 의아할 정도이다.

포탈 사이트에서 서버 관리를 한 10년하고, 출판사에서 2년 일하고 헌 책방에도 근무를 하고 이 헌책방을 차린다.

그의 헌책방은 특별하다. 헌책방이 헌책만 파는 공간이 아니라 연주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강의도 하고, 문화제,축제도 개최한다. 자신이 만난 사람, 만난 책들을 이야기한다.

글 전체의 분위기는 독후감이나 셔평 형식이 아니라 책과의 인연을 이야기 한다.그리고 그가 읽은 추천도서를 소개한다.

마치 노래에 얽힌 이야기를 하듯 책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어서 정말 그 책들을 꼭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정말 책 속으로 들어가 지은이와 함께 일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싶고, 그가 추천하는 <말벌공장>, 추리소설, 김현의 <즐거운 책읽기>,<100도씨> 라는 책도 읽고 싶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제도 참여하고 싶다. 이런 헌책방이 우리집 근처에도 있었으면 좋겠고, 내가 직접 이런 헌책방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한 번 읽고 책장에 꽂고 마는 거만한 독서가 아닌 돌려 읽고, 함께 읽고, 생각하는 독서를 해야 겠다.
이 책을 읽고, 읽고 싶은 책들이 많이 쌓였다. 헌책방 투어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누군가의 메모나 밑줄이 그어 있는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

책을 덮으면서, 옛날에 본 일본영화 <러브레터>가 생각이 났다. 도서관 책 뒤에 독서카드에 메모와 그림이 후배들에게 수수께끼처럼 풀어야할 문제가 되었다는데...책을 통해서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키우고 세상을 배우는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적이다.

내가 읽은 책이 누군가에게 다시 의미를 부여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 이제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으로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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