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달인>을 리뷰해주세요.
공부의 달인 - 학교에서 바로 통하는 공부 전략
신진상 지음 / 시그마북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달인'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sbs에서 하던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았었다. 접시닦기의 달인, 과일깎기의 달인, 서빙의 달인, 리폼의 달인,자장면의 달인, 물통 운반의 달인, 붕아빵의 달인, 토스트의 달인,수업의 달인,볼펜의 달인,통장의 달인,유리 공예의 달인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달인이 있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말 감동을 받았다. 물론 예술가도 있었고, 전문가도 있었지만 대개가 일반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일에 긍지를 가지고 자신이 하는 분야에서만은 최선을 다해 최고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었다.하루종일 볼펜 불량품을 찾아내고, 아주 미세한 부분도 한 눈에 알아보고,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작업을 하고 빨리, 정확하게 해냈다. 

또 개그콘서트의 김병만이 하는 달인 코너도 웃기다. 아주 희귀한 일을 하는 달인을 만나 그의 일을 보고 인터뷰하는 형식인데 늘 속임수에 가깝다. 매운 것 잘 참는 달인, 25년동안 한 자세로 서있는 것, 떄려도 안 아픈 것, 아주 우스운 상황을 연출한다. 그리고 그 조교의 비굴한 형태도 재미있다. 

이 책의 제목도 공부의 달인이다. 

무슨 달인이냐면 국어수사과의 달인들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국어, 언어,논술, 영어,영어 글쓰기,영어 듣기,영어캠프, 수리,수학,과학논술,과학 올림피아드,사탐,사회,공부법,수능,외고 영어공부,과학공부의 달인들이다. 

각 분야에서 일등으로 인정되고 인기 스타 강사나 서울대 합격생들을 중심으로 인터뷰가 이루어진다. 

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빈번한 질문들을 작가가 하고 달인들이 대답하는 형식이다. 

공부의 지름길, 왕도, 최고의 방법들을 묻고 대답한다. 

   
 

초등단계에서 우리말에 대한 감각과 이해력, 문법 지식 등을 습득하지 못하면 갈수록 시험이 어려워지는 중등과 고등에서 좋은 성적을 발휘할 수 없기 떄문이다.(58쪽) 

국어 과목은 다른 과목과의 연계성이 가장 많기 떄문에 가장 중요한 과목이다. (58쪽)

 

 
   

 교육의 흐름이나 대표적인 학원들, 인기 강사들에 대해 프로필까지 알 수 있다. 정말 과학고, 특목고, 외고를 준비하려면 어떤 학원에 다녀야하고 어떻게 공부하는지 아주 세세한 방법들이 들어 있다. 09학년 대학생에게 수시나 논술의 비법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읽을 때는 아하 감탄이 되지만 읽고 나서는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라는 말이 가장 남는다. 

시간을 잘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본인이 열심히 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아야 공부에 달인이 된다. 스스로의 터득이 가장 중요하다.달인의 노하우를 들었으니 이제 남은 것은 실천 뿐이다. 

개개인이 모두 달인이다.누구도 침범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영역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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