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중학생 엄마를 위한 영어교육 지침서

<내 아이 영어 영재로 키우는 법>을 리뷰해주세요.

내 아이 영어 영재로 키우는 법
오승연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6월

예쁜 영어 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면 영어가 저절로 될 것 같다. 아나운서 출신의 예쁜 영어 선생님이 영어 교육의 다양한 생각들을 이야기해준다.

 영어공부를 하는 다양한 방법들, 유의점, 활용 방안들이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다. 

자신이 공부하면서 느낀 것, 가르치면서 생각한 것, 다양한 학생들을 보면서 느낀 영어 교육 노하우들이 제시되었다. 

현재의 영어 정책에 대한 생각들, 그 정책의 장단점, 그런 정책에서 학생들이 해야하는 방법등이 수필처럼 나타난다. 

영어로만 하는 수업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영어로 수업하려고 하면 아주 짧은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오히려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반드시 원어민 선생님만을 추종할 필요도 없다. 토종 영어 선생님이 더 실력있고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이의 선생님에 대해 무한한 믿음과 신뢰과 필요하다. 

마라톤 영어이기 때문에 흥미를 갖게 하고 스스로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모도 함께 하는 영어가 바람직하다. 발음이 안 좋아서 부끄러워서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없다. 

다양한 경험과 생각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영어 공부를 시키는 부모들의 생각의 전환을 가져온다. 

그리고 부록이 푸짐하다.중고등학생용 토셀 모의평가 문제와 리슨잉 cd가 있다. 

엄마들이 풀지는 않겠지만 자녀에게 자녀의 실력을 테스트하는데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아이는 초등학생이라 아직은 유용하지 않다. 

차라리 부모 교육서이니까 부모가 할 수 있는 부록 상품이었으면 좋을 뻔했다.이런 영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도움되는 동영상 자료나 사례들을 담은 자료가 더 좋을 뻔 했다. 

학교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교사에 대한 믿음이 모든 교육을 올바르게 이끈다. 영어 교육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은 학원을 다녀도 즉각적인 실력 향상은 어렵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믿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 이외에 무엇이 있겠는가. 막연하지만 조금은 방향을 잡아주는 영어교육 길잡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