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문트 후설, 엄밀한 학문성에 의한 철학의 개혁 살림지식총서 476
박인철 지음 / 살림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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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매우 실속 있는 후설 개론서이자 현상학 입문서. 후설이 현상학의 이름으로 견지하고자 한 일관된 문제의식을 파악하는 데 좋다. 하이데거나 메를로 퐁티, 레비나스 등을 공부하고픈 이들이 미리 읽어두어도 꽤 도움이 될 듯. 후설 국역본들을 참고 및 제시하지 않은 점은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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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 블랙은 어떻게 세계를 점령했는가
김봉현 지음 / 글항아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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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이란 하나의 음악장르 이상의 문화이자 삶의 양식임을 랩 가사에 얹어 명쾌하게 설명한 책. 힙합을 향한 선입견과 피상적 이해를 불식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허나 인터뷰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였음에도 전혀 출처를 표시하지 않은 점은 저자가 바라는 힙합의 올바른 이해를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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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에 바벨 피시 - 번역이 하는 모든 일에 관하여
데이비드 벨로스 지음, 정해영 외 옮김 / 메멘토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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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 대신 `번역이 실제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번역에 관한 과거와 현재의 쟁점들을 두루 짚어보고 번역 관련 갖가지 통념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책. 이론과 실제 사례들을 적절히 배합하고 있어 생동감이 넘치지만, 책의 성격상 조금 산만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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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 한국어를 잘 이해하고 제대로 표현하는 법
이강룡 지음 / 유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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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체 내용은 사실 부제와 더 가깝다. 간명하고 알찬 한국어 글쓰기&글읽기 교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번역자를 위한˝이라는 제목에 걸맞지 않게 막상 실제 번역 과정에 도움이 될 만한 지침들은 많지 않다는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번역 개념은 대단히 광범위한 것임을 미리 알아두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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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예찬 - 번역가의 삶과 매혹이 담긴 강의노트
이디스 그로스먼 지음, 공진호 옮김 / 현암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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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주의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접할 수 있는 드문 책. 시의 번역 가능성을 구체적인 사례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대목이 특히 인상적이다. 중역을 터부시하지 않는다는 부록의 공진호-이현우 인터뷰 내용도 이런 면면에서 저자와 공명한다. 처음 들어보는 스페인어권 저자/번역가 정보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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