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읽다 - 누구나 과학을 통찰하는 법
정인경 지음 / 여문책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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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문학의 접점을 지식이나 대상이 아닌 ‘질문‘에서 찾아나가는 빛나는 책.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같은 본원적인 질문들이 책 내내 끊이지 않는다. 과학뿐 아니라 어떤 분야든 공부나 독서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친절하면서도 튼실한 지침이 되어줄 것 같다. 다만 더 많은 책을 다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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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말들 - 안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하여 문장 시리즈
은유 지음 / 유유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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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인용된 문장들의 출처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적어도 원문이 어떤 책의 어떤 지점에서 어떤 맥락에 따라 나온 말인지 알아야 그것을 ˝글쓰기로 들어가는 여러 갈래의 진입로˝로 삼을 것 아닌가. 이런 부주의와 무신경이 무책임한 글쓰기를 양산하는 원인일 수 있다. 아포리즘이 전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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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하게 읽는 나쓰메 소세키
오쿠이즈미 히카루 지음, 지비원 옮김 / 현암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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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다 읽지 않아도 괜찮다`, `선입관을 버리고 읽어보자`, `줄거리는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소설은 미완성이어도 괜찮다` 같은 저자의 조언들은 사실 나쓰메 소세키 작품뿐 아니라 문학 텍스트 일반의 접근법에 관한 매우 중요한 시사점들이다. 이 책이 일종의 문학 입문서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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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론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8
조너선 컬러 지음, 조규형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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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동문선판에 비해 참고문헌이 훨씬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보기에도 편하고, 국내 번역서들도 나란히 적혀 유익. 역자후기에도 별도의 추천도서들이 언급되고 있으니 놓치지 말자. 원서 개정판에 따라 본문에 소제목이 달려 읽기가 더 수월해졌고, 새로운 장 <윤리학과 미학>이 추가된 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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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로자 - 만화로 보는 로자 룩셈부르크
케이트 에번스 지음, 폴 불 엮음, 박경선 옮김, 장석준 해제 / 산처럼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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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하고 인상적인 장면들이 다수 눈에 띄지만, 정작 로자의 저서와 편지들에서 인용된 대사와 문구들이 그 장면들보다 훨씬 더 감동적이어서 저자에겐 좀 미안하다. 책 뒤 주석들을 하나하나 읽으면 확실히 알게 된다. 이 책은 그저 맛보기일 뿐이라는 것을. 참고문헌을 뒤져가며 자신의 로자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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