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우치다 타츠루 지음, 이수정 옮김 / 갈라파고스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치다 타츠루의 다른 책들처럼 이 책 역시 어딘가 `사이비스러움`이 묻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레비나스의 철학이 무엇보다도 `배움`에 관한 것임을 숨가쁘게 밝혀나가는 저자의 절실한 문제의식은 분명 숙고할 가치가 있다. 특히 탈무드 독법에 관한 내용은 상대적으로 덜 소개된 부분이어서 유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문학을 향하여 - 지구시대의 문학연구
윤지관 지음 / 창비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번역과 세계문학에 관한 중요한 논의들을 담고 있으나, 수록 논문 전부가 이미 소개되었던 것들이기에 이 주제에 관심을 가져온 독자라면 그리 새로울 게 없을 수도 있다. 세계문학을 다룬 2부를 제외하면 발표된 지 모두 10년 이상 지난 글들. 리얼리즘과 민족문학에 대한 완고한 집착도 여전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멜로드라마적 상상력 - 발자크, 헨리 제임스, 멜로드라마, 그리고 과잉의 양식
피터 브룩스 지음, 이승희.이혜령,최승연 옮김 / 소명출판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치체계의 선명한 이분법과 과장된 연극적 재현이 어떤 점에서 사람들을 매혹시키는지 19세기 소설들을 통해 역사적 맥락에서 흥미진진하게 밝힌 (다소 늦게 도착한) 고전. 드라마라는 통속 장르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한 전통적인 답변이기도 하다. 다만 번역이 수월하게 읽히진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처음 읽는 철학
철학아카데미 엮음 / 동녘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라캉 강의는 지금까지 접해 본 개괄 가운데 가장 명쾌하다. 블랑쇼와 바르트 강의는 접근법이 참신하고, 푸코 강의는 놓치기 쉬운 중요한 맥락들을 잘 짚어준다. 레비나스 강의는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으나 정리가 덜 된 듯하고, 데리다 강의는 기존 데리다 번역서의 역자 해설들을 요약한 느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 죽음 그리고 시간 레비나스 선집 1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자크 롤랑 엮음, 김도형 외 옮김 / 그린비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자성과 윤리라는 키워드로 재구성한 레비나스의 서양 근대철학 강의라고 봐도 좋겠다. 레비나스의 주요 개념들이 어떤 철학적 대결들을 거쳐 형성되었는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문제의식을 폭넓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전반부는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을 곁에 두고 읽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