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비평의 인문학
황정아 지음 / 창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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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간 현장 비평가들이 자주 호출하던 개념들의 토대와 이를 둘러싼 현실적 맥락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책. 근래 평단에서 논의됐던 이론적 쟁점들을 간단히 살펴보고 싶은 문학비평가 지망생들에게 추천. 단, 이론을 검토하는 저자의 준거틀이 창비 진영의 핵심 무기들이라는 점은 잊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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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론 입문 - 해석학에서 문화과학으로 문명공동연구 5
아힘 가이젠한스뤼케 지음, 박배형 외 옮김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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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론과 문학연구의 목적에 관한 진지한 물음을 끝까지 견지하는 가운데, 난해한 내용들을 쉽고 간명하게 서술한 최고의 입문서. 서론과 마지막 장(오늘날의 문학이론)만 읽어도 값어치가 충분하다. 관련 논의의 영미권 편향을 교정하는 데도 유익한 이 좋은 책이 제대로 홍보조차 되지 않아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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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의 힘 - 공부의 시작과 끝, 논문 쓰기의 모든 것
김기란 지음 / 현실문화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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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선정, 연구계획서 및 목차 작성, 선행연구 검토 등 논문 쓰기의 초기 단계를 중심으로 친절하게 설명했다는 점에서 학위논문을 막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크게 도움이 될 책이다. 아쉽게도 본론의 논증 전개와 결론 쓰기에 대한 내용은 부재. 인문사회 계열 편중 또한 이런 책들의 공통된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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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삶을 위한 문학의 역사 결코 작지 않은 역사 1
존 서덜랜드 지음, 이강선 옮김 / 에코리브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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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는 (사실상의) 유럽문학사. 중요한 작가들과 문학사적 주제를 간략하게나마 대부분 다루고, 무엇보다 저작권이나 검열, 매체 변화 등 문학을 둘러싼 정치적 또는 물질적 환경과 제도의 문제에도 주목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유럽에 편중되어 있고 더 읽을거리 목록을 제시하지 않은 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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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의 인문학 책읽기 - 한국학의 문헌학적 자기반성
배수찬 지음 / 아포리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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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학문언어로서 한국어가 갖는 위상을 냉정히 되돌아보고 학문 역량의 쇄신을 위해 문헌학적 수용력 강화를 강조하는 저자의 문제의식 자체는 십분 공감하지만, 각론들이 섬세하게 전개되지 못하고 불필요한 객설과 잡담도 너무 많아 적극 추천하기엔 주저되는 책. 수록된 글들의 성격도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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