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학 전통 - 바움가르텐부터 아도르노까지
카이 함머마이스터 지음, 신혜경 옮김 / 이학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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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성장해 미국에서 활동하는 학자의 책이어서 그런지, 전통과 계보에 충실한 내용임에도 쉽고 명쾌하게 읽힌다. 발터 벤야민에 관한 장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대신 독일 바깥의 철학자인 키르케고르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어 다행. 전반적인 흐름과 맥락을 익히는 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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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인문학 - 반제도 비평가의 인문학 현장 보고서
오창은 지음 / 이매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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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를 기록하고자 열심히 발로 뛴 흔적이 역력하지만, 문제의식 자체가 새롭진 않은 탓에 이는 종종 동어반복처럼 지루해진다. 무엇보다 전반적인 논의가 제도/바깥, 담론/현실 같은 고루한 이분법에 갇혀 단순하고 평면적인 차원을 벗어나지 못한다. 실증적 성격이 강한 3장이 그나마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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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케트에 대하여
알랭 바디우 지음, 서용순 외 옮김 / 민음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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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흩어져 있는 바디우의 베케트론을 한데 모은 한국판 편집본이다. 이를테면 책의 1장은 <조건들>에, 4장은 <비미학>에 수록된 글로서 이미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별개의 글들이다 보니 반복되고 겹치는 내용도 제법 많다. 구입에 참고하시길. 역자들이 이 점을 자세히 밝히지 않은 점이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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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 이후의 문학사 - 한국 현대문학사의 해체와 재구성
천정환.소영현.임태훈 외 엮음 / 푸른역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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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연구의 최전선, 그리고 소장 연구자들의 고민과 문제의식을 날것 그대로 엿볼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책. 비단 한국문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인문학 전반에 관한 귀중한 통찰들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편집이 방만하고 오자도 많아 난삽해 보이는 게 흠. 더 줄이고 정돈할 수도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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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개념정원 개념어 시리즈 1
서영채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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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수록된 개념들에 관한 설명은 친절하고 명료하지만, 정신분석학 관련 용어들에 너무 많은 지면을 할애한 나머지 페미니즘, 탈식민주의, 문화연구, 생명정치 등 2000년대 이후 자주 논의되는 분야 쪽 개념들은 거의 다루지 않아 아쉽다. 참고도서들을 전혀 제시하지 않은 점도 커다란 결격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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