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의 정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3
사라 스튜어트 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이복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리디아가 쓴 편지와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하지만 이런형식이 더욱 가슴에 잘 전해온다..그리고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쉼이 있다..

하드커버를 넘기면..수많은 꽃과 채소로 어우러진 정원의 모습이 나온다 ..할머니와 리디아의 평화롭고 행복한 미소가 나에게도 번진다..하지만 페이지를 넘기자 분위기는 슬퍼진다..힘이 다 빠져나가도록 입을 꾹 다물게 되는 리디아...그래서 더욱 편지형식을 빌었을지도 모른다.

어려워진 집안사정때문에 외삼촌네 집에 가게된 리디아..외삼촌집으로 떠나기전부터 외삼촌에게 편지를 쓰면서 이런저런 의견을 내놓는 아이...참으로 당돌하기도 하고 똑부러지는 아이다. 아마도 새옷을 살 형편이 되지 않아 엄마가 엄마의 옷으로 만든 옷을 주신것에 대해서 리디아는  걱정해주기까지 한다..엄마에게 위로까지 해드리고, 아빠에게도,할머니에게도 잊지않고 인사말을 쓰는 아이..

리디아가 내린곳은 온통 흑백으로 처리되어있다..그곳을 보고 들었을 리디아의 마음처럼....불안하고 두려워지는 곳이다..

잘 웃지않는 외삼촌을 보고도 집집마다 놓인  화분들에서 느낀 희망때문인지 리디아는 희망의 눈으로 보려고 맘을 다잡았다. 리디아는 마치 빨강머리 앤이나 키다리아저씨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모든것을 자기위주로 행복하게 보려고 노력한다..외삼촌이 미소짖지도, 웃어주시지도, 칭찬의 말을 하지 않아도 말이다.외삼촌이 늘 웃지 않는게 맘에 걸리지만 나름대로 리디아는 기다릴 줄 알고 믿고 있다..늘 노력하며 사는 리디아에게 박수를....

라틴어로 꽃이름을 가게 아줌마에게 알려주며 배우고 싶던 빵 반죽을 하며 말이다.

어느날 희망의 장소를 발견하게 되는 리디아는 외삼촌을 깜짝 놀래킬 계획을 짜게 된다..그동안 꽃씨와 알뿌리들을 가게 구석구석에 심어서 기르던 것을 비밀의 장소 옥상에까지 심고야 말았다..외삼촌의 가게가 온통 꽃으로 둘러쌓여 나날이 손님들이 넘처난다....모두 리디아가 심고 가꾼덕분이다.이제 이웃들은 리디아를 "원예사 아가씨"라고 부른다..하핫! 정말로 장하다 리디아..타향에서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슬픔을 딛고 꽃으로 주위를 변화시키다니...

빵집인 외삼촌의 집은 오다가다  꽃을 구경하러 온 손님들로 얼마나 북쩍이는지.... 그사람들의 얼굴엔 꽃을 본 흐뭇한 미소와 희망이 넘실댄다... 마지막에 데이비드 스몰의 유머스런 삽화가 나를 행복에 달뜨게 한다..편지로 가득찬 바구니를 들고가시는 할머니는 편지를 하나둘 흘리시는....ㅎㅎㅎ 가슴따뜻해지는 가족동화 한편을 자알 읽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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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0-10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픈 책이어요. 봐야지 봐야지 하며 못 보고 있는 언제 서점 한번 나가야 하는데^^

해리포터7 2006-10-10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이책 참 좋탑니다..저흰 집에 없는데 가끔 도서관가서 볼책없으면 이거 보고 앉아있어요.

비자림 2006-10-11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디아가 참 어여쁘네요. 리디아가 뿌리는 희망과 행복의 씨앗들..

해리포터7 2006-10-30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그죠..우리딸이 이렇게 커갔으면 좋겠어요..
 

기다리는 남푠은 아니오시고..

읽어야하는 서평도서는 뭔얘기가 본론이 없고 그얘기가 또 그얘기다.

증말 딴 책 읽고픈데...에고 참..

추석때 아버님께서 지난번에 못바꾼 휴대폰을 바꿔오라며 충전기까지 챙겨 주셨다.하핫! 어쩜 준비를 철저하게 해오신 우리 귀여우신 아버님..(절대로 형님께서 이글을 보시면 아니됨)ㅋㅋㅋ

그래서 이번주안에 뉴휴대폰을 구입해야 한다...그리고 금욜에 시댁엘 가기로 했다..

우선 쌀이 일주일치밖에 없다.ㅠ,.ㅠ&

그리고 부탁드린 노란콩과 콩나물콩..그리고 추석때 형님안계실때 어머님께서 나한테만 주신다고 소곤거리신 참기름과 들기름..된장을 갖고 오고프다.히~~~

글고 집에 들어온 각종 선물들을 좀 들고 가야겠다..커피를 좋아하시니 아직 뜯지 않은 커피도 한박스챙기고  참....작은 김치냉장고도 갖다드리기로 했다..좋아하실진 모르겠지만 우리집엔 아무래도 큰거 하나면 족하다..

살찐 우리남푠 발목에 상처남긴 양말도 챙기고 (월매나 살이 올랐으면 발목에 빨갛게 줄이 그어졌냐고,이양반아~) 새양말 갖고 가면 뭐하러 사왔냐고 또 고이 넣어두실테니 아예 몇날 신던모냥으로 갖고 가야겠다..밭에 가실때 신으시라고....요번 추석에  차례지낼때 신으신 흰양말에 얼룩이 묻은걸 보았다..분명 아들들이 신다가 넣어둔 양말을 못버리시고 신고 오신거지 싶다..분명 새양말을 잔뜩 쟁여두시고선 말이다...

아버님 어머님 뜨뜻한 구들장에 엉덩이 지지러 막내 며느리 금욜날 달려갈께요.히히히~~~

 

1468663

그런데요..요즘 늦게까지 알라딘에 잘 안들어왔었는데 이렇게나 많이들 와주시나요? 햐~~ 넘넘 감사해요.여러분~~~~ 행복한 밤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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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0-10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귀여운 막내 며느리~~ 오늘 찾은 분이 무척 많으네요. 추카추카...^^ 앗, 저도 쌀 다 돼가던데요. 식용유도 떨어졌고 ㅜㅜ 내일 장 좀 봐야겠어요.

마노아 2006-10-10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518668

앞뒤로 만나는 숫자들이에요. ^^

 


2006-10-10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10-10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598676

대단한 인기 서재인걸요.

넘 재미나네요.

들기름에 밥 비벼먹음 맛나는데^^

 


하루(春) 2006-10-10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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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10-10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구엽기는요.ㅎㅎㅎ 와~ 장보러가는거 저도 무척 좋아라 하는데.ㅋㅋㅋ
햐~~ 마노아님..정말이뿐숫자들이어요.
속삭이신님.대체 뭘 보고 그러시는걸까요? 저는 전혀 모르는디요.ㅎㅎㅎ 에구 혼자서 자꾸만 미안해 하지 마셔요..저는 님이 언제나 나타나실까나 하고 목이 빠져라 알라딘 헤맸답니다.ㅋㅋㅋ
하늘바람님..들기름에 볶은 호박을 젤로 좋아하지요.그걸루 밥비벼먹으면 쵝오!

2006-10-10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10-10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하루님도 오시고..히히히 이 좋은밤에 느무 좋은님들께서 들어오신다핫~~ㅎ

해리포터7 2006-10-10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아니요! 잊을뻔 했따우~~~ 가끔만 들어와주셔요..걱정안하게요.히~

한샘 2006-10-11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7 2006-10-11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한샘님께서 간단하게 해결해 주셨군요..고것땜이었어욤.ㅋㅋㅋ 전 있어도 관심있게 보지 않는답니다.

카페인중독 2006-10-11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 물건은 차마 못쓰시는 어른분들...가끔 화도 나지만 참 짠한게...아잉~ 그런 그분들... 괜히 정이 가요...

해리포터7 2006-10-11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페인중독님..가끔 시댁에 가보면요..팔남매의 누군가가 입다가 냅둔 체육복웃도리를 어머님께서 입고 계신걸 보게 됩니다요..ㅋㅋㅋ 너무 알뜰하신 우리 부모님..저도 시골에서 추우면 남편의 15년된 파카를 꺼내입곤 한답니다.겨울이면 나와서 옷걸이에 걸려있는 남푠의 빨간파카...
속삭인님 뭐가 부럽답니까? ㅎㅎㅎ
 
 전출처 : 마노아 > 단 5분으로 하루의 피로를 날린다! 집에서 쉽게 하는 셀프 발마사지

단 5분으로 하루의 피로를 날린다! 집에서 쉽게 하는 셀프 발마사지

저녁이 되면 온몸이 나른하고 여기저기 쑤신다.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근다든지 전신 마사지를 받으면 좋겠지만 날마다 하기는 부담스럽다. 이럴 때 쉽고 간단하게 피로를 푸는 방법은 바로 발마사지.   
하루 종일 갑갑한 구두 속에 갇혀 ‘찬밥’ 취급을 받는 발이지만, 발만 잘 관리해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발은 심장에서 내려오는 혈액을 분배하고 소화하는 제2의 심장이다. 또한 섬세하게 퍼져 있는 신경조직이 온몸의 장기와 연결돼 있어 신체의 축소판이라고도 한다. 때문에 발에 모여 있는 수많은 혈을 자극하는 것만으로 각 기관의 기능을 촉진하고 긴장을 풀 수 있으며, 혈액순환을 돕고, 림프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고대로부터 발마사지는 건강을 지키는 일종의 치료법으로 발전해왔다. 근래에 와서는 뛰어난 미용 효과를 지닌 에스테틱 프로그램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발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체내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노화를 방지하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집에서 하는 발마사지, 이렇게 준비하세요!

하나, 발을 따뜻하게 한다
발을 마사지할 때에는 먼저 따뜻한 물로 발을 씻어 긴장을 풀고 피부를 유연하게 만든다. 이때 물에 소금을 약간 넣으면 소독과 함께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발 전용 샴푸나 발 전용 소독제를 손발에 뿌려 세균을 막는 것도 좋다.

둘, 굳은살을 제거해 부드럽게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 굳은살을 제거한다. 굳은살이 있으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혈을 자극해도 효과가 없다. 크래도라 부르는 일종의 면도칼과 버퍼를 이용해 제거한다. 하지만 날이 있는 크래도는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위험하고 세균 감염의 위험도 있다. 가능하면 버퍼만을 이용하여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단, 발이 젖은 상태에서 굳은살을 제거하다 보면 속살까지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셋, 전용 제품을 활용한다
발마사지 전용 마사지크림을 발에 골고루 바른 후 손이나 봉을 이용해 발의 피곤한 부위를 자극하며 마사지한다. 혈을 자극할 때 한 부위에 5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3~4회 정도 반복해 자극한다. 발마사지 도구들은 주로 전용 숍에서 판매한다. 가정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주문하는 것이 편하다.



기초에서 응용까지~ 초보를 위한 Easy Lesson

발마사지 동작, 이렇게 누르세요!
누르기 혈자리를 찾아 호흡에 맞춰 2~3회 손이나 봉으로 지그시 누른다. 건강이 나쁠수록 통증이 심하다. 1분 이상 누르지 말 것. 좁은 면에 사용한다.
회전하기 혈자리를 찾아 양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며 바깥쪽으로 작은 원을 그리듯 둥글게 자극을 준다. 좁은 면에 사용한다.
걷기 봉의 넓적한 면으로 특정 부위를 애벌레가 기어가듯 촘촘하게 누르며 자극하는 것. 넓은 면적에 사용한다.
밀기 손이나 봉의 넓적한 면을 이용하여 특정 부위를 지그시 누르면서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민다. 넓은 면적에 사용한다.




발마사지 실전! 손으로 마사지하기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발바닥의 혈을 자극하면 발등과 복사뼈의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부드럽고 자극이 적다. 전용 크림 등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1 편안한 곳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은 다음 발바닥에서 용천혈을 찾아 양 엄지손가락으로 누른 뒤 천천히 밀어 올린다. 2~3회 반복한다.
2 용천혈에서 복사뼈 아래 성기음도까지 발의 움푹한 골(수뇨관 반사구)을 따라 민 후 성기음도를 누른다. 2~3회 반복한다.
3 양 엄지로 엄지발가락 아래서부터 끝까지 민다. 5회 반복한다.
4 다리를 세운 후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 등 세 손가락을 이용해 복사뼈 주변을 부드럽게 쓸듯 마사지한다.
5 엄지로 발등의 중간 부분에서 넷째, 다섯째 발가락 사이의 골 쪽으로 누르며 민다. 2~3회 반복 후 마무리한다. 다른 쪽 발로 바꿔서 ①부터 반복한다.

초보 과정에 익숙해졌다면~ 봉으로 마사지하기
봉을 이용하면 더 정확하고 분명하게 혈을 자극할 수 있어 효과가 빠르다. 초보자는 강도를 조절하기가 힘들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손마사지를 숙지한 뒤 실시하는 것이 좋다.
1 뾰족한 봉 끝으로 용천혈을 지그시 누른다.
2 봉의 넓적한 쪽으로 바꿔 엄지발가락 뿌리부터 발끝까지 촘촘하게 걷는다. 측면도 마찬가지로 누른다. 다른 발가락도 같은 방법으로 지압한다.
3 발가락 아래의 단단한 발바닥을 봉의 넓적한 쪽으로 아래에서 위로 지그시 쓸 듯 마사지한다.
4 양 엄지손가락으로 복강신경총, 태양신경총을 지그시 누르며 둥글게 굴린다. 2~3회 반복한다.
5 뾰족한 봉 끝으로 뒤꿈치의 실면혈을 5~10회 가볍게 두드린 후 손으로 발 전체를 부드럽게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며 마무리한다. 다른 쪽 발로 바꿔서 ①부터 반복한다.

전문가 어드바이스

하루 걸러 한 번! 식사 직후는 금물~

발마사지가 아무리 좋아도 무턱대고 오래, 자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발마사지는 1주일에 3회 정도 하는 게 적당하다. 또한 마사지를 할 때에는 너무 춥거나 더운 곳은 피한다.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마사지 후 발은 수건을 감아 따뜻하게 보호한다. 마사지를 식사 직후에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적어도 식사한 지 1시간 이상 지나 위에 부담이 없을 때 한다. 발에 상처가 있는 경우, 임신부, 환자 등은 셀프 마사지보다는 전문가의 마사지를 받도록 한다. 심하게 피로할 때, 당뇨 환자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델리케이트 부띠끄 한미경 실장)


기획 박윤선|취재 김지예|사진 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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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clear

nu·cle·ar

 a.
1
생물】 (세포) , 이루
   nuclear division 핵분열

2a물리원자핵[]
   nuclear charge 전하(核電荷) 《원자핵전하》
   
nuclear isobar 중핵(同重核) 《질량수같은 원자핵

b 원자 무기의, 핵무기
   nuclear war 핵전쟁

c 원자력동력으로 하는
   a nuclear ship 원자력

d 핵폭탄보유한, 보유의
3
핵심의;주요한
go nuclear 핵보유국되다;《구어노기충전하다
n.
1
핵무기, 미사일
2
핵보유국
ncleus n.

사전] North Korea started nuclear bomb tests.
: 북한은 핵실험을 개시했다

핵우산 [ Nuclear Umbrella ]

핵우산()은 핵을 보유하지 않은 나라가 핵보유 동맹국가의 핵전력에 자신의 안전보장을 의탁하는 것이다. 핵을 보유하지 않는 나라가 핵보유국의 영향권 내에 들어가는 것을 '우산'에 비유한 것이다.

NATO 가맹국들과 한국, 일본은 미국의 핵우산 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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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TV나 라디오엔 온통 북한의 핵실험얘기뿐이다..아침에 CNN을 틀었더니..평소에 보지 못하던 단어가 떡하니 큰활자로 사회자 밑에 붙어있다. Nuclear North Korea 라고....안들었으면 좋았을 단어..별로 보고싶지 않은 단어이다..

온통 North Korea  나 South Korea 나 Nuclear 이야기뿐이다... 아니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단일후보의 이야기..시기가 참 묘하네..

어제 도서관에서 빌려온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이란 책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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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장 공식 지명된 반기문 장관 "기뻐해야 할 순간에 무거운 마음

[중앙일보 남정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9일(현지시간)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공식 지명, 총회에 추인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선 네 차례의 예비투표에서 반 장관이 압승한 뒤 나머지 후보가 모두 후보직을 사퇴함에 따라 안보리는 이날 만장일치로 반 장관을 단일 후보로 지명했다.

이에 따라 반 장관은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총회의 추인을 받아 내년 1월부터 임기 5년의 제8대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회원국이 요구할 경우 투표를 할 수 있으나 관례에 따라 투표 과정 없이 추인할 것으로 보인다.

반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전 뉴욕을 방문해 5대 지역 그룹 의장단과 접촉할 예정이었으나 북한 핵실험 강행으로 인해 일정이 유동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 장관은 총회 추인 절차 종료 직후 인수인계팀을 구성, 사무총장 취임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 장관은 이날 오후 11시30분 외교부 청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신뢰와 지지를 보여준 안보리 이사국에 감사하며, 앞으로 유엔 총회에서의 임명이 원만하게 이뤄져 국제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보리의 결정은 본인뿐 아니라 한국에도 큰 영광인 동시에 막중한 책임을 의미한다"며 "사무총장으로 선출되면 유엔의 3대 이상인 국제평화와 안전유지, 개발, 인권보호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영광되고 기뻐야 할 순간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사무총장에 임명된다면 유엔 회원국들과의 협조와 사무총장에게 주어진 책무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문제의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앞으로 어떻게 유엔을 이끌 것인가.

"유엔이 탄생한 지 60년이 넘었다. 지금 현재 안고 있는 최대 과제는 유엔이 21세기에 직면한 도전과 과제를 어떻게 더 유효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해나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유엔이 이에 필요한 조직과 인원, 모든 행동에 있어서 변해야 한다는 개혁이 요구되고 있다. 37년간 외교관으로서 공직 수행하면서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엔이 좀 더 적실성 있고 효과적인 새로운 기구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엔본부=남정호 특파원 nam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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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중독 2006-10-10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습게도 어제 저의 고민은 긴급뉴스땜시 주몽않하면 어쩌나였습니다...ㅡ.ㅜ

해리포터7 2006-10-10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페인중독님.전 전혀 그런 의심을 한 적도 없습니다 당연히 하는줄 알고요..오늘아침에 네티즌들이 그것땜에 쑤근댔다더군요.ㅎㅎㅎ

치유 2006-10-10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주몽 하고 있네요..ㅎㅎ
그래서 모두들 주몽 보시느라고 알라딘이 조용하네요..

해리포터7 2006-10-10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배꽃님 저는 남푠이 아직안와서 녹화중이어요.ㅎㅎㅎ
 



뽀샤시하고 반들반들한모양의 송편을 기대했던 나는 이런모양과 얼룩덜룩한 색깔에 살짝 실망했다..예전에 어머니가 빚으신 버선코모양의 그 단아한 송편모양이 안나왔기 때문...

이사진은 그래도 차례상에 올릴거라고 고르고 골라서 좀 났다..밑에 갈색이 뭍은게 보일것이다.그건바로 흑설탕깨비빈걸 소로 넣은 것이 터져서리..덕지덕지 묻어버렸다..풋콩을 삶아서 다 넣고는 소가 모자라 흑설탕과 깨를 비비어 넣은게 화근이었다..찜통에 풋콩넣은걸 제일밑에 깔고 솔잎을 켜켜히 깔고 마지막에 한 깨송편을 젤 위에 얹은것이다.아무 생각도 없이 말이다..단지 몇개만 터졌을뿐인데 거의다 흙설탕색이 묻어버렸다. 색이야 어쨌건..솔향기가 확 나는게 정말 맛나다...딸아인 깨송편이 꿀떡이라며 너무 좋아했다.

아침부터 송편을 빚는다고 서둘렀는데..올해는 형님보고 송편도 같이 빚고 전도 같이 부치자고 했다.해마다 부엌이 좁다는 이유로 전을 형님께서 거의 다 부치시기 때문이다..그런데 어머님이랑 형님이랑 나, 딸래미 이렇게 넷이서 둘러앉아 송편을 빚는데 어머님이 계속 아이고,에고 하시는거다..지켜보니 어머님께선 그 수많은 세월동안 홀로 빚으셨던 송편을 모양을 잊으신거다..이리도 눌러보고 저리도 쥐어보고 하시지만 영 예젼의 그 반듯한 버선코모양이 나오지 않았다...급기야 에이....못빚겠다시며 물러나앉으신다.....순간 눈앞이 뿌얘졌다....어쩌리....우리어머님께서 결국엔 송편빚는방법도 잊으신게야..결코 치매나 그런것이 아니다..이제 내년이면 팔순이신 어머님..허리가 올추석엔 유난히도 많이 아프다고 움직일적마다 에구구를 연발하시지만 정신만은 온전하신데...손이 말을 듣지 않는거다..손에 쥐는 힘도 많이 약해지시고....멀찌감치 앉으셔서 손녀딸이 이젠 제법커서 엄마를 따라 송편을 조심히 빚는걸 지켜보시고..해은이가 많이도 컸구나...그래 내년이면 전도 부치겠다..하신다..어머님의 세월이, 말씀이 나를 아프게 한다..

송편을 물리고 나는 거실에 앉아 햄(하필 햄이었다.동그랑땡도 별로지만 햄은 정말 싫었다..하지만 오랫만에 보는 햄을 애들은 거의 걸신들린듯이 집어먹었다..그동안 안먹인게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 과 동태전, 쇠고기산적을 부치고 형님은 오징어튀김과 배추전을 하셨다. 거실에서 할일이 다 끝나서 부엌에 들어가니 배추전이 남아있어 그걸 또 부치고...(배추전은 정말 힘들다..두꺼운줄기부분을 계속 뒤지개로 꾹꾹눌러줘야하기에..그러다 손을 늘 데기에..)   여러가지 나물 삶아논걸 물에 담궈놓고 그렇게 12시가 넘어서 후딱 헤치우고 애들 큰고모가 해오신 묵으로 한사발을 말아벅고 점심을 대신했다. 계속 작은방에 누워계시던 어머니에게로 갔다.. 작은소리로 코를 골고 계시는 어머님...내가 시집올때만해도 검은 머리에(물론 염색을 가끔하곤 하셨다) 비녀로 곱게 쪽을 지은 머리가 인상적이었던 어머니 머리빗으실때마다 옆에가서 한번씩 몰래 만저보곤했다. 괜히 어머니 어떻게 비녀하나로 머리를 안움직이게 할 수 있어요? 하고 철딱서니없는 물음도 해보고...ㅎㅎㅎ 이제는 그 머리를 싹뚝 잘라버려서 컷트머릴 하고 계신 어머니, 난 그머리가 정말 별로이다...어째서 나이가 들면 다 그머릴 하게 되는건지...

형님께서 잠깐 외출한다하시고 나는 주무시는 어머님곁에 누웠다..금방 골아떨어졌는데..자는 중에 간간히 어머니가 이불을 덮어주시는걸 느낄 수 있었다..어머니....제가 어머니처럼 머리에 흰머리가 간간히 보일때까지만이라도 이렇게 곁에 눕고 싶어요..하고 꿈결에도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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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10-09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이 짠하네요... 세월의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 없으니..

해리포터7 2006-10-09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네 흘러가는 세월을 어쩌겠어요..

카페인중독 2006-10-09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불을 덮어주시는 어머님...이상하게 제가 다 뿌듯, 짠하네요...히~

해리포터7 2006-10-09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페인중독님..전 시집가서부터 시댁갈때마다 어머님이랑 같이 누워잤어요.히~신혼때 몇번빼고요.

비로그인 2006-10-09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부간의 갈등, 이런 단어는 조금도 볼 수 없는 페이퍼.

세실 2006-10-0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고즈넉한 추석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작년까지는 송편을 만들었는데 올해는 샀어요. 저두 깨송편 좋아해서 골라 먹는답니다. 아 반갑네요. 송편~~~
명절 잘 보내고 오셨군요!

전호인 2006-10-09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깨송편과 밤을 넣은 송편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송편을 찌면서 나오는 솔잎향은 정말 고향의 냄새를 물씬 풍기게 만드는 그런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치유 2006-10-09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 저도 맨날 시어머니 옆에서 자요..ㅋㅋㅋ
어른들의 그런 모습을 볼때면 누구나 가슴 짠해 지며 아릴거예요..그죠??그런데 옆에서 보신 님은 더 그렇셨지요?/
송편 먹고 싶다//

해리포터7 2006-10-10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드님..고부간의 갈등이란거 둘다 힘이 남아돌때나 하는것 같아요..저처럼 어머님이 너무 연로하시면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요.ㅎㅎㅎ
세실님 저두요.깨송편좋아해요..님도 명절 잘 보내셨지요?
전호인님..밤이 올해는 귀해서 넣질 못했어요.글구 집안에 좋아하는사람도 귀하구요.ㅎㅎㅎ 님말씀대로 솔잎향이 정말 은은하니 계속 남더군요..
배꽃님 히~~ 우린 그렇군요...전 어렸을적에 할머니랑 늘 같이 잤기때문에 어머님옆이 더욱 좋아요..

한샘 2006-10-10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형님께서 잠깐 외출한다하시고 나는 주무시는 어머님곁에 누웠다..금방 골아떨어졌는데..자는 중에 간간히 어머니가 이불을 덮어주시는걸 느낄 수 있었다..어머니....제가 어머니처럼 머리에 흰머리가 간간히 보일때까지만이라도 이렇게 곁에 눕고 싶어요..하고 꿈결에도 소망했다...

아~ 왜 눈물이 나죠? 포터님의 한가위이야기 잘 들었구요, 수고많으셨어요~저두 깨송편 먹고 싶어요~



해리포터7 2006-10-10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샘님..님 눈물나라고 이런얘기 적은게 아닌데...쩝&
기냥 돌아와서 자꾸만 송편빚다가 물러나앉으실때 어머님표정과 맘이 생각나서리 자꾸만 눈물이 고이더라구요..요며칠 계속 생각나네요...

한샘 2006-10-11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마음 푸시와요~저두 늙어가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포터님 마음에 공감했기에 그만...^^세월이 하는 일을 어찌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있겠어요. 우리도 언젠가는 다음 세대에게 좋은 모습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이만 자러 갑니다^^

해리포터7 2006-10-11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샘님 그렇지요.흘러가는세월을 불러세울 수는 없으니...저는 늘 소원한답니다. 제가 나이들어서는 모든걸 제발 저혼자 할 수 있을때까지만 있다가 가게 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