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또 시작된 에러메세지..이미지 올리기가 또 로그인을 하라고 떠들어대는군..

할수 없이 사진을 접고 글로만 쓰기로...했는데 지금은 사진올라갑니다.앗싸!

딸아이는 어제점심때부터 체해서 계속 토하더니 저녁과 오늘 아침을 죽으로 먹었다. 아이들 소화제를 두번먹었는데 효과가 없고 계속 아프다해서 어젯밤엔 그 유명한 부채표 까스활명수를 반병 마시게 했다..엄마는 거의 약사수준이다..의사의 처방없이 이러면 안되지만...어쨌든 오늘아침엔 싹 낳았다. 애가 넘 팔팔하다.하핫!!
어제저녁에 수제비를 해달라는걸 밀가루음식은 더 소화를 더디게 한다고 오늘로 미루었었다.그래서 오늘점심때 수제비를 만들었다. 그것도 아이들과 함께 오늘은 좀 특별하게 만들어 보았다.
감자와 녹차가루와 당근으로 삼색수제비를 하려다가 살짝 귀찮아져서 감자와 녹차를 섞어버림.이색수제비!!ㅋㅋㅋ그때부터 이쁜음식은 포기했다.헤헤헤~
우선은 국물을 만들어야 했다. 먼저번에 만들어놓은 멸치다시마육수를 넉넉하게 물과 섞고 다시마먹는걸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마른 다시마를 잘게 잘라서 더 넣었다. 그리고 김장때 남은 까나리액젓을 두어큰술넣는다. 배추속남은것도 잘게 썰어서 넣고 계속 끌인다.
감자와 당근을 각각 갈아서 밀가루에다 부었다. 허나 믹서기에 갈땐 물을 부어야 함으로 질퍽한 이것들에게 밀가루를 자꾸만 자꾸만 넣어야 했다..결과적으로 반죽은 두배가 되어버림.(담부턴 멧돌 어쩌구하는 녹즙기에다 물안넣고 해봐야겠다)
어쨌든. 주황색의 당근수제비반죽과 연두빛의 감자녹차수제비반죽을 해서 잠시 놓아둔다..그사이 양파와 버섯을 썰어서 국물에 집어넣는다.
아이들을 불러서 물묻힌 손으로 반죽을 펴서 떼어넣으라고 했다..안그래도 심심해 죽더니 좋다고 열심히 한다.ㅋㅋㅋ 다끓여서 그릇에 그득히 퍼주었더니 지들이 만들어서 그런지 맛나다고 모두 두그릇씩 먹는다. 간간히 씹히는 감자가 마치 보물을 발견한듯 더욱 맛나고 당근수제비는 당근향기가 그득하니 특유의 맛을 낸다. 이런것들을 반죽에 섞게 되면 국물이 걸쭉하게 되어서 마치 건강음식을 먹는듯하다.ㅎㅎㅎ 역시 이런게 산교육인게야.
그저께 TV를 보니 비타민인가? 거기에서 당근수제비를 끓이는데 국물에 된장을 풀더라..다음엔 그걸 함 해봐야겠다..구수한 맛이라는데..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