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se

Some say love it is a river that drowns the tender reed

Some say love it is a razor that leaves your soul to bleed

Some say love it is a hunger and an endless aching need

I say love it is a flower and you its only seed

It's the heart afraid of breaking that never learns to dance

it's the dream afraid of waking that never takes the chance

It's the one who won't be taken who cannot seem to give

And the soul afraid of dying that never learns to live

When the night has been too lonely and the road has been too long

And you think that love is only for the lucky and the strong

Just remember in the winter far beneath the bitter snows

Lies the seed that with the sun's love in the spring becomes the rose.

 

나는 왜 이런 노래들이 좋을까? 그리고 왜 라디오에선 이런 노래들만 귀에 들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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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2-26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참 좋아했던 곡입니다. 오늘 님의 서재에서 들으니 감회가 새롭군요. 좋은 곡 올려주셔서 즐거웠습니다. 행복하십시오.^^
 

   하루를 넘겼으니 어제다.

   어제는 새학기에 맡을 업무를 발표하는 날이었다. 게다가 새로 오신 선생님들을 환영하는 자리까지 겸해서 저녁까지 함께 먹었다.

   올해 내 담당업무는 교과서 업무와 학교 도서실 운영, 수업은 고3 수업을 주당 16시간, 고 1 수업 2시간 하게 되었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업무가 문예/교지 발간이었으나, 어쩐 일인지 어제 학교에 가서 업무 분장표를 받아보니 그렇게 바뀌어 있었다.(나를 데려가려는 아줌마샘들 몇 분이 무척 속상해했다.ㅋㅋ) 그래서 작년 그 책상을 그대로 쓰게 될 것 같다. 남들이 기피하는 교감샘이 계신 교무실(교무실이 몇 개로 나눠져서 가장 큰 교무실에 교감샘이 계시는데, 보통의 샘들은 그 교무실을 기피한다..)에서 근무하게 된 것이 좀 그렇지만, 나야 뭐 아무래도 별로 상관 없는 일인듯!

   수업은 문제풀이식 수업을 하기 싫어서 1학년 담임을 희망했더니 학교 사정으로 고3 수업을 턱하고 맡겨 놓았다. 문제풀이 수업은 하기 싫지만, 학년이 학년인지라 문제집을 선정해서 계속 풀어주는 방법으로 수업을 해야할 듯하다. 작년에는 그래도 교과서를 배우면서 나름대로 재미있는 수업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봤는데, 올해는 힘들지 싶다.

   도서실 업무를 하게 된 것은 그나마 괜찮은 것 같다. 도서실에 살림을 차려놓고 거기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생활을 해 볼 생각이니까 처음에 적응만 잘 하면 별 문제는 없고, 좋을 것 같다.

   우리 학교에 새로 오신 선생님들을 환영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갔었다. 사실 1년 전에 그 자리에 갔을 때의 서먹함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자리에 앉아 있기가 여간 껄끄럽지 않았는데, 어느덧 1년이 지나서 그 사람들과 낯익다는 것이 우습다. 사실, 그 첫번째 회식을 끝으로 학교에서 주최하는 회식자리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 학년 모임에는 어쩔 수 없어서 가지만 무슨 무슨 날-예를 들면 스승의 날-을 맞아 학교에서 단체로 회식을 할 때는 안 간다.

   그러나 오늘은 새로 오시는 선생님 중에 내가 잘 알고 있는 분이 몇 분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갔다. 그 분들의 뻘쭘함을 잘 알기에 내가 옆에라도 앉아 줘야 할 것 같았다. 나는 아주 늦게 갔기 때문에 고기 몇 점을 집어먹고, 자리를 옮겨 행정실에 근무하는 분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우리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분들을 모두 좋아한다. 친절하고 헌신적으로 일하시고, 하기에 따라서는 행정적인 업무가 교사들을 억압하는 경우도 많은데 전혀 그렇게 일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그 분들이랑 술이 몇 순배 돌고 넉넉한 마음을 나누고 나니, 약간 어질했다. 회식 자리를 빠져나와서 근처 공원에 잠시 앉았다가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술이 과했던지,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 그대로 쓰러져 잠들었다. 그러다 '울컥' 하는 기운 때문에 갑자기 일어나, 화장실 변기를 잡고 울었다(?) 한참을 그러고 나니 정신이 말짱해지면서 지금까지 잠이 안 온다.

   올해 또 새로운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어야 할텐데...슬슬 걱정이 된다. 빨리 잠도 자야할텐데... 그것도 걱정이다. 그러고 보니 걱정이 팔자라는 말이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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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a dream

I have a dream,a song to sing to help me cope with anything.
If you see the wonder of a fairy tale, you can take the future even if you fail.

* I believe in angels, something good in everything I see.
I believe in angels, When I know the time is right for me.
I'll cross the stream.
 I have a dream.*

I have a dream, a fantasy, to help me through reality.
And my destination makes it worth the while pushing through the darkness still another mile.

* Repeat
I'll cross the stream. I have a dream.
I have a dream, a song to sing to help me cope with anything.
If you see the wonder of a fairy tale, you can take the future even if you fail.

* Repeat
I'll cross the stream. I have a dream.

어제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옛노래... 좋은 노랫말과 멜로디가 기억에 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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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 2004-02-24 0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랜만에 들으니 정말 좋습니다. 오늘도 춘래불사춘?
 

   봄이 와도 봄같지 않구나 (春來不似春)

   봄방학인데, 무슨 일이 그래 많은 지 오늘 또 학교에 와 있다. 다른 선생님들은 우째 그리 일을 잘 하시나... 왜 나만 학교에? 아무튼 빨리 하고 집에 가자!

   학교에 와 보니 며칠 전에 주문한 책이 도착해 있다. 대충 훑어보고 있으니 흐뭇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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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 2004-02-23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춘래불사춘'이라...

nrim 2004-02-23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일 끝내면 방학 방학.... 부러워욧...!!
내 마음은 아직도 겨울, 겨울... 아.. 일하기 싫어서 퇴근시간만 바라보고 있다가 여기서 괜히 투정부리다 갑니당. ^^
 

촉촉히, 비가 내린다.

오늘 지난 해에 만났던 우리반 아이들과는 헤어졌다.

그리고 마음을 좀 추스리라고 짧은 봄방학이 오늘 시작된다.

이제, 어딘가로 나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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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 2004-02-21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봄방학이로군요... 겨울 방학을 길게 하고 봄 방학을 없앤다는 말이 있던데, 아닌가요?

nrim 2004-02-21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듣기로는 학교 재량이라고 하던데....
정말 벌써 봄방학이군요.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3월...시간이 참 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