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포토샵 - 그래픽 디자인 편
아사노 사쿠라 외 지음 / 길찾기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프리랜서는 속도가 생명이에요. 기한을 맞추는게 클라이언트에게 신뢰를 주고 다음 계약도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스킬이죠. 신.속.포.토.샵 완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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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한해가 풍성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독서가들에게 기쁨을 준다. 그래서 나와 2006년을 함께 하며 나의 한해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서적들을 꼽아 봤다.


1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미덕과 악덕에 관한 철학사전
A. C. 그레일링 지음, 남경태 옮김 / 에코의서재 / 2006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6년 12월 14일에 저장
품절

일상에서 발견되는 철학들을 신문에 기고했던 걸 묶어서 책으로 낸 것이다. 신문에 기고했던 글인만큼 어렵지 않고 평이하게 읽힌다. 하지만 조금 지루하다고나 할까. 역시나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괜찮은 책 같다.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낱말편 1
김경원.김철호 지음, 최진혁 그림 / 유토피아 / 2006년 8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6년 12월 14일에 저장
품절

재밌다!! 말 그대로 펴자마자 한번에 술술 읽을 정도로 재밌다. 정말로 차이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던 낱말들을 어찌나 재밌고 쉽게 예문을 들어 설명해 놨는지 읽으면서 아까웠다. 그리고 챕터 시작을 질문으로 시작하는데 나의 국어 실력은? 푸푸. 2권도 읽고 싶다.
개념어 사전
남경태 지음 / 들녘 / 2006년 1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6년 12월 14일에 저장
구판절판
책이 너무 예쁘다! 은은한 골드커버인데 벗기면 검은색이다. 깔끔하고 가벼워서 좋다. 이것도 사전이라 다 읽진 않았다. 인문기초가 부족한 사람이나 용어들을 아리송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하겠다. 사전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전개가 강점인 책이다.
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
강성열 지음 / 살림 / 2006년 2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06년 12월 14일에 저장

4만원 넘기려고 짜투리로 고른 책인데 괜찮았다. 살림지식총서는 수준이 고르지 못한 것이 단점인 듯하다. 이 책은 알차다고 하긴 뭣하지만 읽을만 했는데 어떤 총서는 완전 안들호수준으로 타이틀과 괴리된 것들도 있다. 그래도 난 4만원을 넘기기 위해 이 시리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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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지나 하면 기초케어라인이 최고로 정평이 나 있다. 내가 사용했던 뉴트로지나 기초케어라인에 대한 짧은 평을 담았다.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뉴트로지나 딥클린 포밍클렌저 175g- 175g
존슨앤드존슨
7,500원 / 마일리지 0원 (0% 적립)
2006년 11월 13일에 저장
단종
정말 제품명처럼 깊숙한 곳 노폐물까지 씻어내는 것 같다.
하지만 풍부한 거품을 원한다면 만족하지 못할 듯. 거품이 좀 빈약하다.
그리고 건성인 내가 썼을 땐 가을겨울엔 좀 당기는 기분이었다.
뉴트로지나 스킨클리어링 토너- 200ml
존슨앤드존슨
11,880원 / 마일리지 0원 (0% 적립)
2006년 11월 13일에 저장
단종
스물 다섯 넘으면서 부터 트러블성 피부로 전화 -_ㅜ;;
이 제품을 소독하는 느낌으로 사용했는데 좋았다.
하지만 이것만 바르면 심하게 당겼다.
뉴트로지나 트러블성 비누- 여드름 100g
존슨앤드존슨
3,850원 / 마일리지 0원 (0% 적립)
2006년 11월 13일에 저장
단종
내가 처음으로 사용했던 뉴트로지나.
학생 때 가족이랑 마트 갔다가 호기심에 카트에 몰래 넣었었다,ㅋㅋ
당시엔 트러블성 피부도 아니었는데 그냥 세안제로도 아주 좋았다.
뉴트로지나 스킨클리어링 폼 클렌저- 175g
존슨앤드존슨
10,780원 / 마일리지 0원 (0% 적립)
2006년 11월 13일에 저장
단종
요즘 사용하는 클렌징 제품.
거품도 풍부한 편이고 트러블케어라인이라 그런지 얼굴도 많이 진정되었다.
역시 세안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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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테르 Baby Powder(베이비 파우더) - 30ml
데메테르
평점 :
단종


  • 데메테르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향은 세탁건조기향이었어요.
  • 워낙 독특하잖아요. 그 세탁소 냄새를 향수로 만들었다는 것이 좀 깨기도 하고 ㅋㅋ
  • 그 다음은 그린토마토향, 이건 알라딘서 체험단에 선정되어 적은 용량을 사용했었거든요.
  • 세탁건조기향은 맡아본적이 없지만 그린토마토향은 풋풋한 여름 향기가 나는 향수였어요.
  • 향수 용기도 좀 멋대가리 없는게 사실이잖아요.
  • 뭐 그만큼 내용물에 자신 있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 이제 봄도 되었고 뭔가 기분전환이 필요할 것 같아서 향수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데메테르였죠.
  • 20대 초반엔 파코라반 오리지널이나 CK one 같은 톡쏘는 강렬한 향을 좋아했었어요.
  • 근데 이제 저런 향들은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 더이상 그때처럼 보이쉬하지도 않아;;
  • 어쨌든 데메테르 향수들을 구경하다가 베이비 파우더향을 발견했습니다.
  • 세상에나, 베이비 파우더향이래!
  • 갓난아기들을 안으면 젓비린내와 섞여 옅은 향을 내뿜는 베이비 파우더!
  • 굳이 아가들이 아니어도 어릴때 땀띠 같은 것이 나면 엄마들이 파우더를 분첩에 뭍혀 발라주잖아요.
  • 처음 발견하곤 묘한 향수가 느껴지고 베이비 파우더의 달콤한 향이 코 끝을 간지럽히는 것 같았어요.
  • 온라인쇼핑을 하려던 참이라 향을 맡을 순 없었지만 내가 아는 그 향이 맞을거야,
  • 라는 신념으로 과감하게 쇼핑했죠. ㅎㅎ
  • 택배를 받자마자 바로 뿌려 봤어요.
  • 처음엔 알콜 냄새가 좀 강렬해서 낚인 것인가,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죠.
  • 하지만 1-2분 지나자 알콜 냄새는 다 흩어지고 달콤한 베이비 파우더향만이 손목에 남았습니다.
  • 아, 이 기분 좋은 향기.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 향기가 맞아!
  • 흠이라면 지속력이 좀 짧다는 것, 수시로 뿌려야 될 것 같아요.
  • 어쨌든 이 향수는 정말 베이비 파우더향이랍니다.
  • 완소아이템이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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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 박완서 산문집
박완서 지음 / 열림원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Review /『호미』, 완서

-흙냄새가 난다,

 

박완서 5년만의 산문집『호미』에선 흙냄새가 난다. 비가 그친 지렁이가 나와 꿈틀거리는 그런 흙길의 냄새가 오롯이 코끝으로 전해지는 기분이다. 함께 호미를 들고 김을 맨것 같은 기분도 들고 노오란 복수초의 꽃을 밟지 않으려 깨끔발로 마당을 같은 기분도 든다. 그러니까 마치, 내가 박완서 앞뜰에서 그와 함께 차를 마신 같은 기분이다.

 

()작가의 작품을 내가 얼마나 읽었던가. 이제서야 생각해보니 고등교과서에 실렸던 『나목』의 부분과『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가 전부이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도 내가 읽고 싶어서라기 보단 우연히 책이 생겨서 들여다 봤었다. 그게 벌써 5~6 전이니 한참 젊은 작가들의 재기발랄함에 익숙해 손에 감기지 않았었더랬다. 그러니까 대충 건성으로 읽었단 이야기.

 

스피드의 현대사회, 인터넷의 속도를 강조하는 CF 넘쳐나고 입맛은 패스트푸드에 맞춰져 버렸다. 식당에선 무조건 빨리빨리 외치고 정보의 속도에 희비가 엇갈리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박완서의『호미』는 느림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준다.

 

아파트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나태하게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못마땅해 전원생활을 시작했다는 작가는 뜰을 가꾸는 육체노동을 기분 좋게 즐기며 이야기하고 있다. 하루쯤 퍼져있고 싶어도 땅에서 생명이 움틀거리는 소리가 전해져 호미를 들고 뜰에 나갈 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뜰에 나가면 생명이 움틀거리던 소리의 실체가 눈에 보이곤 한다. 대지를 한뼘이나 갈라 뚫고 올라온 생명이 수줍게 싱그러운 향기를 뿜고 있다 한다.

 

지인들에게 뜰에 100가지도 넘는 꽃들이 핀다며 자랑을 하는 작가의 소박함에 슬며시 미소를 짓게 된다. 100가지도 넘는 화초들이 피운 꽃망울들을 눈에 보일듯이 묘사하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순번을 정해 천천히 아름다움을 뽐낸 꽃들의 향기를 맡은 같다. 아마도 산문집 전체에서 느껴지는 흙냄새 때문이리라.

 

느리고 불편하게 살면서 느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박완서 문장이 참으로 소박하고 담백하다. 그렇다고 심심하지도 않아 산문집을 잡고선 두어시간만에 읽어내렸다. 어릴 ()작가의 문체가 그저 고루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박완서 글에서 깊은 성찰 묵직한 울림 읽어낸 아직 읽을 것들이 너무도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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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2-26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훗님, 올만이에요^^ 이 책 읽기에 좋은가봐요. 작은 것으로의 깊은 성찰, 묵직한 울림,, 이런게 나이들어가면서 조금씩 바뀌던 걸요. 님은 벌써,, ^^
다정다감한 님의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푸훗 2007-02-26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봄철 황사가 기승을 부릴 예정이라던걸요. 조심하세요. 봄냄새가 나는 요즘 그냥 막 설레고 그렇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