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한해가 풍성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독서가들에게 기쁨을 준다. 그래서 나와 2006년을 함께 하며 나의 한해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서적들을 꼽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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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에 소바주 시리즈라 주저 없이 구입하고 읽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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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에 소바주 시리즈라 주저 없이 구입하고 읽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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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가슴이 저릿했던 책. 단일민족국가에서 맘 편하게 살고 있는 것이 새삼스레 감사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서경식이 '추방당한 자의 시선'이라고 미리 못박아버려 아쉬웠다. 그리 강조하지 않아도 디아스포라 기행은 충분히 저릿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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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것 같아서 한권 사봤는데 고전들을 요약, 설명하다보니 깊이가 부족했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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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로레아 철학시험의 문제와 학생들의 답안을 갈무리한 책. 읽으면서 우리 청소년들도 이런 질문에 맞딱뜨렸을때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떠나질 않았다. 부럽다, 프랑스. 우린 언제쯤 이보다 나은 대답을 할 줄 아는 청소년을 만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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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 읽진 않았다. 사전이라 하루 한두장씩 읽어가고 있는데 몰라서 쓰지 못했던 곱고 아름다운 순우리말들을 모아 놓은 사전이다. 뜻이 아리송하던 우리말도 명쾌하게 풀이해 좋았고 곱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는 우리말을 하나하나 배워 나가는 것이 정말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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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지 몇 년 된 책이지만 이제서야 읽었다. 챕터 앞머리를 저자가 구성해 대화나 소설 형식으로 시작하는 점이 흥미롭고 잼있었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알찬 편이라 미술사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