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포토샵 - 그래픽 디자인 편
아사노 사쿠라 외 지음 / 길찾기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프리랜서는 속도가 생명이에요. 기한을 맞추는게 클라이언트에게 신뢰를 주고 다음 계약도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스킬이죠. 신.속.포.토.샵 완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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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테르 Baby Powder(베이비 파우더) - 30ml
데메테르
평점 :
단종


  • 데메테르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향은 세탁건조기향이었어요.
  • 워낙 독특하잖아요. 그 세탁소 냄새를 향수로 만들었다는 것이 좀 깨기도 하고 ㅋㅋ
  • 그 다음은 그린토마토향, 이건 알라딘서 체험단에 선정되어 적은 용량을 사용했었거든요.
  • 세탁건조기향은 맡아본적이 없지만 그린토마토향은 풋풋한 여름 향기가 나는 향수였어요.
  • 향수 용기도 좀 멋대가리 없는게 사실이잖아요.
  • 뭐 그만큼 내용물에 자신 있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 이제 봄도 되었고 뭔가 기분전환이 필요할 것 같아서 향수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데메테르였죠.
  • 20대 초반엔 파코라반 오리지널이나 CK one 같은 톡쏘는 강렬한 향을 좋아했었어요.
  • 근데 이제 저런 향들은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 더이상 그때처럼 보이쉬하지도 않아;;
  • 어쨌든 데메테르 향수들을 구경하다가 베이비 파우더향을 발견했습니다.
  • 세상에나, 베이비 파우더향이래!
  • 갓난아기들을 안으면 젓비린내와 섞여 옅은 향을 내뿜는 베이비 파우더!
  • 굳이 아가들이 아니어도 어릴때 땀띠 같은 것이 나면 엄마들이 파우더를 분첩에 뭍혀 발라주잖아요.
  • 처음 발견하곤 묘한 향수가 느껴지고 베이비 파우더의 달콤한 향이 코 끝을 간지럽히는 것 같았어요.
  • 온라인쇼핑을 하려던 참이라 향을 맡을 순 없었지만 내가 아는 그 향이 맞을거야,
  • 라는 신념으로 과감하게 쇼핑했죠. ㅎㅎ
  • 택배를 받자마자 바로 뿌려 봤어요.
  • 처음엔 알콜 냄새가 좀 강렬해서 낚인 것인가,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죠.
  • 하지만 1-2분 지나자 알콜 냄새는 다 흩어지고 달콤한 베이비 파우더향만이 손목에 남았습니다.
  • 아, 이 기분 좋은 향기.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 향기가 맞아!
  • 흠이라면 지속력이 좀 짧다는 것, 수시로 뿌려야 될 것 같아요.
  • 어쨌든 이 향수는 정말 베이비 파우더향이랍니다.
  • 완소아이템이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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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 박완서 산문집
박완서 지음 / 열림원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Review /『호미』, 완서

-흙냄새가 난다,

 

박완서 5년만의 산문집『호미』에선 흙냄새가 난다. 비가 그친 지렁이가 나와 꿈틀거리는 그런 흙길의 냄새가 오롯이 코끝으로 전해지는 기분이다. 함께 호미를 들고 김을 맨것 같은 기분도 들고 노오란 복수초의 꽃을 밟지 않으려 깨끔발로 마당을 같은 기분도 든다. 그러니까 마치, 내가 박완서 앞뜰에서 그와 함께 차를 마신 같은 기분이다.

 

()작가의 작품을 내가 얼마나 읽었던가. 이제서야 생각해보니 고등교과서에 실렸던 『나목』의 부분과『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가 전부이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도 내가 읽고 싶어서라기 보단 우연히 책이 생겨서 들여다 봤었다. 그게 벌써 5~6 전이니 한참 젊은 작가들의 재기발랄함에 익숙해 손에 감기지 않았었더랬다. 그러니까 대충 건성으로 읽었단 이야기.

 

스피드의 현대사회, 인터넷의 속도를 강조하는 CF 넘쳐나고 입맛은 패스트푸드에 맞춰져 버렸다. 식당에선 무조건 빨리빨리 외치고 정보의 속도에 희비가 엇갈리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박완서의『호미』는 느림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준다.

 

아파트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나태하게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못마땅해 전원생활을 시작했다는 작가는 뜰을 가꾸는 육체노동을 기분 좋게 즐기며 이야기하고 있다. 하루쯤 퍼져있고 싶어도 땅에서 생명이 움틀거리는 소리가 전해져 호미를 들고 뜰에 나갈 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뜰에 나가면 생명이 움틀거리던 소리의 실체가 눈에 보이곤 한다. 대지를 한뼘이나 갈라 뚫고 올라온 생명이 수줍게 싱그러운 향기를 뿜고 있다 한다.

 

지인들에게 뜰에 100가지도 넘는 꽃들이 핀다며 자랑을 하는 작가의 소박함에 슬며시 미소를 짓게 된다. 100가지도 넘는 화초들이 피운 꽃망울들을 눈에 보일듯이 묘사하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순번을 정해 천천히 아름다움을 뽐낸 꽃들의 향기를 맡은 같다. 아마도 산문집 전체에서 느껴지는 흙냄새 때문이리라.

 

느리고 불편하게 살면서 느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박완서 문장이 참으로 소박하고 담백하다. 그렇다고 심심하지도 않아 산문집을 잡고선 두어시간만에 읽어내렸다. 어릴 ()작가의 문체가 그저 고루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박완서 글에서 깊은 성찰 묵직한 울림 읽어낸 아직 읽을 것들이 너무도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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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2-26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훗님, 올만이에요^^ 이 책 읽기에 좋은가봐요. 작은 것으로의 깊은 성찰, 묵직한 울림,, 이런게 나이들어가면서 조금씩 바뀌던 걸요. 님은 벌써,, ^^
다정다감한 님의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푸훗 2007-02-26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봄철 황사가 기승을 부릴 예정이라던걸요. 조심하세요. 봄냄새가 나는 요즘 그냥 막 설레고 그렇답니다.
 
켈리워터 모이스춰라이징 수분크림

평점 :
단종


  • 두 제품을 사용해 봤어요. 이거랑 모이스춰드롭.
  • 이 제품은 모이스춰 드롭에 비해선 수분감이 확실이 떨어져요.
  • 그 제품은 고수분크림 이니까요.
  • 하지만 수분도 보충할 수 있는 영양크림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수분크림이지만 유분기도 적당히 있어서 피부를 보호해주는 느낌이에요.
  • 미약한 파스냄새가 처음엔 좀 적응하기 그랬는데 좀 지나니깐 정겹던걸요? ㅋㅋ
  • 모이스처 드롭을 사용하고 이 제품을 바르면 기초 끝- 입니다.
  • 유존은 심하게 건성이고 티존은 중지성 쯤 되는 복합성인데
  • 나름 민감한 피부인데도 트러블이 일지 않고 잘 사용했습니다.
  • 켈리워터의 수분라인 제대로 만든 것 같네요.
  • 별점이 짠 이유는 가격이 너무 나빠서;;
  • 착한 가격으로 나온다면 더할 나위 없을 테지만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가서 그렇겠죠.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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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지나 딥클린 포밍클렌저 175g - 175g
존슨앤드존슨
평점 :
단종


소리가 피부에서 날 정도로 피지를 말끔하게 씻어내 줍니다.

말 그대로 딥 클린,

그렇지만 전 건성피부라 당김이 좀 심했어요.

특히 찬바람 불땐 이것만 사용하는 것은 좀 힘들었습니다.

지성피부에 적합하고 건성피부는 악건성 용으로 나온 클렌저가 더 좋아요.

뭐 그래도 뉴트로지나라 세정력 하나는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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