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메테르 Baby Powder(베이비 파우더) - 30ml
데메테르
평점 :
단종


  • 데메테르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향은 세탁건조기향이었어요.
  • 워낙 독특하잖아요. 그 세탁소 냄새를 향수로 만들었다는 것이 좀 깨기도 하고 ㅋㅋ
  • 그 다음은 그린토마토향, 이건 알라딘서 체험단에 선정되어 적은 용량을 사용했었거든요.
  • 세탁건조기향은 맡아본적이 없지만 그린토마토향은 풋풋한 여름 향기가 나는 향수였어요.
  • 향수 용기도 좀 멋대가리 없는게 사실이잖아요.
  • 뭐 그만큼 내용물에 자신 있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 이제 봄도 되었고 뭔가 기분전환이 필요할 것 같아서 향수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데메테르였죠.
  • 20대 초반엔 파코라반 오리지널이나 CK one 같은 톡쏘는 강렬한 향을 좋아했었어요.
  • 근데 이제 저런 향들은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 더이상 그때처럼 보이쉬하지도 않아;;
  • 어쨌든 데메테르 향수들을 구경하다가 베이비 파우더향을 발견했습니다.
  • 세상에나, 베이비 파우더향이래!
  • 갓난아기들을 안으면 젓비린내와 섞여 옅은 향을 내뿜는 베이비 파우더!
  • 굳이 아가들이 아니어도 어릴때 땀띠 같은 것이 나면 엄마들이 파우더를 분첩에 뭍혀 발라주잖아요.
  • 처음 발견하곤 묘한 향수가 느껴지고 베이비 파우더의 달콤한 향이 코 끝을 간지럽히는 것 같았어요.
  • 온라인쇼핑을 하려던 참이라 향을 맡을 순 없었지만 내가 아는 그 향이 맞을거야,
  • 라는 신념으로 과감하게 쇼핑했죠. ㅎㅎ
  • 택배를 받자마자 바로 뿌려 봤어요.
  • 처음엔 알콜 냄새가 좀 강렬해서 낚인 것인가,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죠.
  • 하지만 1-2분 지나자 알콜 냄새는 다 흩어지고 달콤한 베이비 파우더향만이 손목에 남았습니다.
  • 아, 이 기분 좋은 향기.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 향기가 맞아!
  • 흠이라면 지속력이 좀 짧다는 것, 수시로 뿌려야 될 것 같아요.
  • 어쨌든 이 향수는 정말 베이비 파우더향이랍니다.
  • 완소아이템이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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