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풍경 - 글자에 아로새긴 스물일곱 가지 세상
유지원 지음 / 을유문화사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을 읽으면서도 무심코 넘어가고는 하는 타이포그래피의 세계를 요령 있게 안내하는데 문장력이 감칠맛 있어서 전문성과 표현력이 빼어난 친구와 대화를 나누고 오감이 충만해진 느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런던 이야기 - 천 가지 역사를 품은 살아 있는 도시
미셸 리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런던 아니, 영국 역사를 에피소드를 곁들여서 자상하고 흥미롭게 이야기했다. 런던의 여러 장소들에 궁금증을 알기 위한 노력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는데, 알면 사랑하게 된다지만 이 경우는 사랑하면 알고 싶어져서 쓰게 된 거라고 하겠다. 이 책을 가이드 삼아 런던과 그 역사를 음미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관찰의 인문학 - 같은 길을 걸어도 다른 세상을 보는 법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지음, 박다솜 옮김 / 시드페이퍼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쉽게 읽히면서도 음미할 대목이 많았다. 같은 것을 다르게 보는 안목을 배우기 위한 자자의 시도와 노력이 진지하고 매력적이었다. 나의 안목으로 볼 수 없다면 전문가의 안목을 배워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
정수복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3월
구판절판


나이가 들수록 읽는 일에서 쓰는 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해야 정상이다. 인생의 체험과 독서의 내용이 서로 만나고 영향을 주고 받으며 하나로 합쳐져 자신의 생각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력하게 치밀어오를 때 글을 쓰게 된다. 그러니까 나이 쉰이 된 어떤 남자가 지금 글을 있다면 그건 단지 현재의 생각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난 50년동안의 삶의 체험과 책읽기가 합쳐져 나온 생각을 쓰고 있는 것이다.-256쪽

진정한 예술가는 지금보다 더 높고 더 깊은 곳에 도달하려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실험과 모험을 감행하는 사람이다. 반면 상업적 예술가는 대중의 피상적 구미에 맞는 가벼운 주제를 쉬운 방식으로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다.-259쪽

모든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분명하든 희미하든,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을 가지고 있다.-286쪽

인간은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자기 밖의 세상과 대면하고 상호작용을 하며 삶을 살아간다.
예술가와 지식인과 종교인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세상을 해석하고, 표현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고 있는 자기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늘 자기를 들여다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똑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세상은 정체되어 보인다. 현재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자연을 더욱 깊숙이 느끼고 역사를 새롭게 해석하고, 신에게 더욱 가까이 가려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예술가와 지식인과 종교인은 늘 자기를 바라보기 위해 보이지 않는 거울을 마음속에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다.-28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자의 서재 - 최재천 교수와 함께 떠나는 꿈과 지식의 탐험 우리 시대 아이콘의 서재 1
최재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8월
구판절판


세상에는 공짜는 없다. 행운도 역시 공짜가 아니다. 지금까지 60년 가깝게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가 행운은 무작위로 방문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준비가 된 곳에만 방문한다. 현실의 눈으로 보면 이룰 수 없는 꿈이나 목표일지라도 조용조용 준비하면서 차분하게 기다리면, 언젠가는 행운의 여신이 악수를 청하게 되어 있다. 단지 그 여신이 비행기를 타고 올 수도 있고 KTX를 타고 올 수도 있고 정류장마다 서는 완행버스를 타고 올 수도 있기에 시차가 날 뿐이다.-25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