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근현대 지성사 현대지성신서 12
프랭클린 보머 지음, 조호연 옮김 / 현대지성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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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부터 1950년대까지 유럽의 사상사를 총체적으로 조망한 백과전서적 大著다. 존재에서 생성으로 변모하는 서양 사상사의 흐름을 일관성 있게 고찰했다.

과거는 우리가 필연적으로 중요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는 '신, 자연, 인간, 사회, 역사', 이런 질문들에 대하여 우리자신의 대답과는 미묘한, 혹은 심지어 근본적으로 다른 대답을 제시한다. 비록 많은 분야에서 우리가 고도의 지식을 갖고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자신과 세계 를 우리자신의 시각으로부터 이런 시각은 필연적으로 다소 특수하고, 부분적이며, 제한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시대와 다른 장소에 살았던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며 사고했는지 배울 필요가 있다. 우리보다 앞서 살며 생각한 사람들은 우리에게 엄청나게 가치있는 무언가를 말해 줄 수 있다. 특히 그들이 살던 세계의 구조 때문에 특별한 감수성과 특별한 기술을 발달시켰던 분야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사상사는 우리에게 그들의 통찰력과 해답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가 원래 사상을 가능하게 만든 경험 속으로 들어가고자 한다면 그 사상이 의미하는 바대로 그것을 볼 수 있게 한다. 그렇게 되면 사상은 마치 원래 사상을 만들어 낸 사람들에게 마찬가지 정도로 우리에게도 생생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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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1-08-19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소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