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딩거의 삶
월터 무어 지음, 전대호 옮김 / 사이언스북스 / 1997년 6월
평점 :
절판


슈뢰딩거란 인물을 알게 되었던 건 오래 전에 나왔던 <현대의 과학사상>이란 책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뿐이었다. 이 책을 사게 된 건 전기로서 훌륭하다는 신문 서평에 끌러서였다.

역시 역자가 전기 작가는 그 전기의 주인공을 독자가 사랑하도록 만들면 큰 성취를 이룬 것이라고 말했듯이 생소한 인물이었던 그를 친숙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그대로 드러내어 모두 그의 전부를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니 한 편의 전기로서 성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물리학의 위대한 연구 과정과 함께 그의 여성 편력이 잘 짜여져 슈뢰딩거란 삶의 파노라마를 보여 주었다. 우리 상식으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여성 편력에도 불구하고 조강지처와 동반자로 끝까지 평화롭게 살았다는 것이 신기한 만큼 그의 삶이 매력적인 것이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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