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스 올레길을 걸었다. 말미오름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여름에는 곳자왈이 있거나 나무들이 있는 곳을 걸어야 그늘이 있어 

걷기가 나은데 1코스는 햇볕을 가려주는 것들이 없다. 

다른 일행들이 계획해 놓은 곳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어 걸었는데 

다행히 햇빛이 나지 않고 비가 오다가 그치다가 해서 걸을만 했다. 

말미오름과 알오름을 올랐다가 내려가면 대부분 아스팔트 길이다.   

썩 걷고 싶은 길은 아니다.

종달리를 지나 광치기 해안으로 가는 길은 왼쪽에 바다를 끼고 간다. 

맑은 날은 우도도 보이는데 시계가 흐려 잘보이지 않는다. 

걷다가 시흥 해녀의 집에 들러 전복죽을 먹었다.  이곳은  2년전에 2코 

올레를 왔다가 들렀던 곳인데 역시 담백하고 맛있다.  

걷다가 '시와 나그네'라는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며 쉬다가  

쉬엄쉬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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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말 제주도엘 갔다가 11월 1일부터 사라오름이 개방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

2일날 한라산 등산을 계획했던지라 가는 길에 들러 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기상이 좋지 않아 한라산 등산을 취소하는 바람에  못 갔다 

이번에도 한라산 오르는 길에 잠시 들렀다 가려고 했는데  

일행 중 한 분이 높은 산을 오를 준비를 해 오지 않는 바람에 

성판악을 출발 1324미터에 위치한 사라오름만 다녀왔다.   

전날 밤에 비가 와서인지 분화구에 물에 고였다.  

그 물에 비친 하늘 위로 새들이 꽁지를 휙 담구며 더위를 씻고 간다.

사라오름 전망대 오르는 길엔 키 작은 조릿대가 많다.

전망대 아래 한라산자락에는 조릿대 사이로 산수국이 

듬성듬성 섞혀 있다. 연두색 카펫이 깔려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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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와 하늘은 아름답다 

마라도에서 본 하늘과 바다도 마찬가지였다

마라도를 카트 타고 돌아보는 사람들도  

장군바위도, 최담단 표지석도, 마라도 성당도,

 등대도 하늘과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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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2일 울산 박물관을 개관하면서 대영박물관 특별기획전을 하고 있다. 울산 전시 이후 다른 도시에 순회 전시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보러 갔다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야음동 신화 벽화마을에 갔다.

통영 동피랑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마을이다.  골목마다 주제가 있고 고래를 주제로 그린 그림이 많다. 지금도 벽화를 그리는 작업은 진행 중이었는데 완성 되면 한 번 더 가 보고 싶은 곳이다.  

모처럼  비가 그쳐 깨끗한 6월 하늘과 그 하늘에 둥실둥실 떠 다니는 하얀 구름들. 그 하늘 아래 휘날리는 빨래, 낡은 집 담벼락에 그려진 다채로운 벽화들.   

음악이 들릴 것 같은 골목도 지나고, 동해바다 고래도 만나고, 개가 창밖으로 불쑥 얼굴을 내민 풍경도 만나고, 언젠가 제비가 날아왔다가 남기고간 빈 제비집에 쫄로롬이 앉혀 놓은 제비들도 만나고, 신사임당의 그림과 장욱진의 그림도 만나도, 아이들이 왁자지껄 노는 풍경도 만나고...  

  마을 풍경 

 

    

  

 

 

 

 

 

  고래를 만나다

 

 

   

  

   

 

   

  

  

명화를 만나다

      

   

 

 

벽화마을 프로젝트는 아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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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농 2011-07-12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혹시신화마을주위에식사할곳있어용?

다솜 2011-07-13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화 마을이 남구 야음동에 있으니까 울산시청 홈페이지 들어가서 그 부근 추천 음식점 있나 살펴 보셔요. 저희는 이 곳에서 식사를 하지 않아 잘 모르겠어요.
 


중학생들 기말 고사 기간이라 모처럼 토요일 오후 시간이 났다.  장대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아침까지는 비가 무섭게 내리더니 오전에는 갠다.  

오전 수업을 끝내고 하늘을 쳐다보니 검은 구름이 비를 잔뜩 머금고 있다. 그래도 길을 나섰다. 비가 오면 저물기 전에 출발하면 될 것 같아서. 

진영 쯤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주룩주룩 내린다. 진영 공설 운동장 옆  '농부가 그린 정원'에 들러 조성 중인 정원을 보고 앵두 몇개도 따 먹었다.  

 

  

   주남 저수지 가기 전에 주천강을 가로 지르는 주남 돌다리를 보러 갔다.사람이 만든 구조물인데도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자연처럼 보인다. 그러고 보니 돌다리 아랫쪽에 놓인, 방금 차를 타고 지나온 콘크리트 다리가 참 멋없다 

 

 주남 저수지에 들렀다. 람사 회의 이후 생태 학습관도 생기고 람사르 문학관도 생겼다.전망대서 바라본 저수지엔  굵은 빗방울만 야단이다.   새들은 어디서 비를 피하고 있을까? 

람사르 문학관을 돌아보는데 향긋한 커피향이 코 속으로 스민다. 기념품 파는 가게 옆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다호리 고분군을 보러 갔다. 헉 그냥 풀밭이다.

 

 700년 된 음나무를 보러 신봉리에 갔다. 비탈면에 4그루의 음나무가  비에 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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