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장미
마루야마 겐지 지음, 양윤옥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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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도주의 달인이 긴 감옥생화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살고 싶다는 것도 없이 그저 사랑했던 그 사람이 남긴 기억들을 추억하고 자신때문에 죽은 그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서...

그러나 세상은 호락호락 하지 않다.

조직은 그를 없애기 위해 호기좋은 킬러를 보낸다.

킬러는 기간을 정해주고 그에게 한정된 자유를 보장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

그는 자신의 피붙이이자 사랑이자 생명인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죽기로 한 결심을 바꿔 킬러와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기적 같은 승리...

그리고 그는 그 섬을 떠난다.

왜냐면 그것이 그 아이를 지켜주는 것임을 알기에...

돌아가는 배에서 다시 한 번 죽음을 맛보려 하지만...역시나 살기로 한다.

사랑하는 자신의 딸을 위해..

이야기가 아름다운 이유는 아무것도 아닌것에 자신을 걸어본 그 때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자신이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해내야만 하는 일이 있다고 나는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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