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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ㅣ 문학사상 세계문학 14
나쓰메 소세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1997년 9월
평점 :
실랄하지 않고 고양이처럼 나른하고 게으지만 뜨금한 인간에 대한 비판 이론서....
당연하다. 고양이가 했으니까..
그 고양이의 눈에 비친 인간이라면 나는 고양이가 되고 싶다.
너무나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아니면서 겉으로는 모든 것이 완벽한척 하는 그 인간들의 군상.
그것이 고양이가 한 것이기에 어쩌면 더 우스운 것인지도 모른다.
인간이라는 자체가 동물이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언제가 읽었던 말이 생각난다.
인간이 가진 냉장고를 보고 했던 말....인간만이 자신을 위해 음식을 저장해 둔다고 말이다.
그렇게 인간은 자신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한다.
나는 아예 고양이고 싶다.
그러나..실상 나는 고양이보다는 다른 동물이 좋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