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벨로의 마녀
파울로 코엘료 지음, 임두빈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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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마녀 사냥이 똑똑하고 선각자였던 여성을 처형하는 방법이였다는 주장을 들은 적이 있다.

의학적 지식과 과학적 지식이 뛰어났던 그들을 종교적인 룰을 들어 없애버렸다는...

사물이나 현상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믿는다.

그러기에 선입관이나 세상의 잣대로 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고,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지식을 흡수하며 살아왔던 것이 아니였던가.

사실 춤이라는 것에 그다지 자유로움이나 표현이나 뭐 이런 이미지를 갖지 못한 나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또한, 사람들이 한 사람의 삶에, 생활 방식에, 감동하고 집중하고,

그 사람이 사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그 사람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나 쉽게 쓰여진 것만 같아서,

마음을 울리는 반향같은 것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나는 조금 실망했다.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쓰는 것도 작가의 힘이지만,

뻔함에도 불구하고 뻔하게 쓰는 것도 작가의 일이라고 믿기에...

나는 감히...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왜?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작가를 원하기 때문에...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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