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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 ㅣ 에버그린북스 12
막스 뮐러 지음, 차경아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고등학교때 멋도 모르고 이 책을 읽고,
다시 집어 들어 한자한자를 의미했던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고, 허하고 빈마음으로 어떻게든 무엇이든 채워넣지 않으면 안되는 그 즈음
이였습니다.
그렇게 세상의 반을 잃은 것처럼, 살들이 내리고,
그저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흘러,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던 그 때..
그저 누군가를 사랑했던 그 기억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음이라고 나를 가르쳤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
그리고 지금...
나는 그 기억만으로 감사할 수 있었던 그 때의 내 모습도 가물가물 해지는 지금쯤...
다시 다른 사람의 입장으로 읽습니다.
사랑...
언제고, 어느때고, 잃을 수 밖에 없는 그 사랑...
그만해도 될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하는 그 놀라운 힘...
당신을 사랑했던 그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