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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우와노 소라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이것이 현실처럼 내 눈앞에 벌쳐진다면 당연히 나는 어머니의 밥을 먹지 않은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그것도 328번이면 넘 적은 횟수이니.
그러나 반전.
어머니의 죽음이 아닌 자신의 죽음과 맞딱드리게 된다면....
나는 생각해 봤다.
그렇게 자꾸 유도하지만 결국 그것은 예상을 넘어선다.
수업에 들어갈 횟수가 많은 이유는 열등생이 열심히 공부해서 선생님이 되기 때문이고 불행의 횟수는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의도한 바였다.
그렇다면 어머니의 밥을 거부했던 당신이라는 사람은 거부했기에 그나마 어머니의 죽음을 미룬 것인지. 아니면 거부했기에 스스로 병을 얻게 된 것인지. 아니면 둘다인지도.
자신이 병이 들어 어머니의 밥을 못 먹을 것을 알았을가. 아니면 그렇게 라도 어머니의 밥과 거리를 두었기에 그나마 오래 살 수 있었던 것은 아니였을까? 어머니의 죽음이 두려워 자신과 바꾼 것은 아닌지.
어쨌든 눈 앞에 이런 글들이 뜨지 않기를 바래본다
어쨌든 심심풀이로 읽어보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