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난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나는 독자에게 친절하게 모든 것을 다 말해주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반전이 있다거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 수수께끼 처럼 적당히 섞여 있는 복선과 애매함. 그 중간의 절묘함을 제일로 칩니다. 

그렇기에 과감한 생략속에서 몇마디의 말로 분위기를 찾아 읽어야 하는 이 소설은 좋았습니다. 

굳이 다 알려주지 않아도 몇몇의 소재로 따라가면서 읽어내는 행간.

그 행간에서 많은 것을 주울 수록 이 소설은 가치를 높이고 감동을 줄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번 꼼꼼히 읽어야 한다고 말해두고 싶습니다. 


누구나 시곗바늘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겠죠. 


끝이 제일 좋았다고 끝까지 꼭꼭 씹어 읽으라고 하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