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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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다자키상

저는 이것이 번역되어 나오길 기다릴 시간이 아까워서.

초조함에 단숨에 원서로 읽었습니다.

 

그 많은 사랑과 동경속에 있었어도 당신은 당신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순례가 나는 고마웠습니다.

뭔가 대단한 당신이 되어 줄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그런 기대보다는 너무 허무하게

에~~그런거야 라며 그냥 끝내버리게 되었네요.

 

나는 당신을 스쳐간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당신을 무지도 사랑했던 두 사람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당신의 대학 동기이자 수영친구

그리고 당신을 따돌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그 여자.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지만....

당신 사랑받아서 참 살벌했을 것 같습니다.

허허~~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 한 사람 한사람으로부터 빛깔을 찾아가는

그래서 무채색이던 당신이 변했듯이

이젠 무한히 빛나는 오색찬란한 빛으로 영롱하게 빛나길 바라며.

당신의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던 그 용기를 이끌어낸 그 사랑을 응원합니다.

부디 그 사랑은 당신을 떠나지 않기를.... 

그 모든 색을 반짝여줄 하이라이트로

다자키상에게 찾아와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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