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파스타, 콩수프
미야시타 나츠 지음, 임정희 옮김 / 봄풀출판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스와가 약혼자 유즈루를 잃었을때 길을 잃었다.

어찌할지 모르는 아스와에게 롯카이모는 하고 싶은 것을 리스트로 작성해 보라고 한다.

'유즈루가 없어지고 나니 잘 알겠다. 나란히 걷고 있다고 믿었던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은, 나란히 걷고 있다고 믿고 있던 길까지도 사라진다는 것이다.'



예뻐진다와 냄비를 매일 사용한다는 리스트를 써놓은 아스와

93 예뻐지는 것을 리스트의 첫번째 자리에 올려놓고 그것을 사수하며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란게 과연 나한테 가능하기는 할까?


144 이제부터는 어떤 길이든 다 만들어 나갈 수 있어. 어디를 어떻게 가든지 상관없어. 내가 원하는 쪽으로 씩씩하게 나아가면 되는 거야.


256 내가 선택한 것들이 나를 만든다. 좋아서 선택한 것이든 억지로 선택한 것이던. 그리고 선택하지 않았으나 무의식적으로 선택해 버린 것이든 말이다.

아스와는 다른 삶을 살 준비가 되었다.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나도 그 리스트를 만들고 싶어졌다.

그 첫번째에 써서 놓아 놓고 싶다.

한 줄의 글을 쓰자고



"지금까지와 다른 길을 걸어봄으로써 뭔가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몰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