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年屋 時の魔法はいかがでしょう? (單行本)
히로시마 레이코 / 靜山社 / 201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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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10년이라는 내 수명을 건네며 맡겨야하는 절박한 물건은 없습니다.

물론 곰곰히 생각해 보며 한 개쯤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내 수명이 더 소중한 나이가 되었으니까 말입니다. 


그렇다고 신경이 쓰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도 절박하고 안쓰럽고 간절히 바란 그 모든 사람들의 바램과

추억이 깃든 물건들.

그러고 보면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수명과 바꿀 수 있는 소중한 물건들이 하나쯤은 있기마련인가 봅니다. 


소유한 셀 수 없는 그 많은 물건들속에서 사연들속에서 뭐라도 하나 끄립어 내어 가보고 싶은 십년가게. 

내가 가보고 싶은 이유는 고양이 집사 카라시를 만나 차 한잔 나누고 싶어서 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의젓하고 사람같은지.

그리고 한 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내 수명은 얼마나 남았는지요? 그동안 목숨과 바꿀만한 물건 만나게 될까요? 전 진한 홍차와 스콘으로 부탁드릴께요. 

찾으러 오냐구요. 글쎄요. 그 물건이 나에게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는 것인지 지금으로써는 알 수 없기에 대답해 드릴 수 없어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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