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로 드립 1 - 지유가오카, 카페 육분의에서 만나요
나카무라 하지메 지음, 김윤수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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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유가오카의 카페 육분의

커피를 사랑하는 이혼남 마스터 히다카와, 무뚝뚝하지만 잔정이 많은 셰프 겸 작가 다쿠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은 하고 마는 당찬 성격의 아르바이트생 타쿠와 지마가, 카페를 찾아오는 손님들의 소중한 '물건'에 얽힌 사연을 듣고 고민을 해결하는 이야기.


나도 히다카를 따라다니는 지마가 되고 싶었어요.

지마가 참 부러웠어요. 나는.

90 "사람이 한평생 짊어질 '짐'은 그 양이 정해져 있어.

91 "신에게서 주어진 시간에는 한계가 있어. 하지만 준의 인생은 틀림없이 준. 네거야. '버린다'는 말이 조금 쓸쓸하면 이렇게 바꿔 말할 수 있어. '조금 거리를 둔다.'라고. 그렇게 해서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마주한다고 말이지."

99 "내 눈에는 그 애가 천사로 보였어. 아픔을 짊어지는 대신에 그 애는 등에 아름다운 날개를 얻은 거야.

102 "잠깐 길을 잃은 사람이 자신이 있는 위피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곳. 여기가 그런 곳이였으면 좋겠어. "

121 " 일단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써봐. 그러면 많은 걸 알게 될 테니. 반대로 말하면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거야. 그러니까 쓰는데 너무 이르고 말고 할 건 없어."

125 "...언제든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는 것. 그게 가장 좋아."

185 "어떠한 때에도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사람 뿐이니까."

306 "받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시간을 들여 이것저것 고민하는 동안에 '선물'은 그 마음의 힘을 걸치게 돼."

8 선물은 사람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사람은 선물과의 만남을 기다린다. 그리고 때로는 선물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준다.

112 겹겹이 쌓인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설령 잊더라도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자신과 사나 사이에는 '평범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과 비교해서 훨씬 많은 마음이 내려와 쌓여 있다.

181 "어차피 태어났으니까 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지. 그러려면 우선 자기 두 다리로 똑바로 서서 살아야 해."

197 "나 자신도 아직 헤매고 있는지도 몰라."

223 "다쿠의 괴로움을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계속할 수 없다면 거기까지인거야. 그건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고. 목표로 하느냐 마느냐, 계속 쓰느냐 마느냐. 결정하는 것은 본인 뿐이야...

270 "흔히 하는 말로...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어. 하지만 분명...말로 설명하려고 하면 할수록 본래의 모습과 멀어져가."

271 "반짝임을...퍼 올리고 싶었어. 마음에 직접 와 닿은 듯한 간절함이 있으면 행간에서 비칭 용솟음쳐. 그 반짝임을...내 손으로 만들어내고 싶었어.

283 "얼버무리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마주하면 분명 상대는 응해줍니다."

내가 용기를 내서 히다카를 향해 내 마음을 보여주면 받아줄까요?

지마와 히다카가 늘 행복한 모습으로 카페 육분의에서 날 기다려 주기 바래요.

내 커피는 늘 제일 따뜻하게 히다카가 막 내려주시는 것으로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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