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 세상에는 개인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건 안다.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일은 극히 미미한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건은 큰 강물에 휩쓸려 흘러내려가면서 내 뜻과는 상관없이 누군가의 커다란 손바닥안에서 좌우된다.

인생에는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훨씬 많다. 내 인생은 특히 그런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작은 행복을 찾아가면서 살아왔다.

188 여기서 멈춰 버리면 이제 평생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였다. 게다가 누군가의 행복한 얼굴을 보는 것은 내게 유일한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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