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롭고 예민한 내 아이, 어떻게 키울까? - 민감한 아이를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아주 특별한 자녀교육법
일레인 아론 지음, 안진희 옮김, 김한규 감수 / 이마고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매일 매일이 전쟁같고 힘들다는 말조차 건네기 힘든 나날들 속에서

내가 제일 많이 던진 질문은 '내가 뭘 잘못 한걸까?"

그 해답을 찾아보려고 이 책을 밑줄까지 그어가면서 읽었다.

23 민감함 아이란?

'수줍음 많고 까다로은'아이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내게 말해 주었다. 괜찮다고 당신은 그저 민감한 아이의 엄마일뿐이라고

누군가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태어났고 그렇게 잘 자라고 있는 것이라고

다른 시선과 각도에서 바라봐 줄 여유를 찾아 주었다.

28 민감한 사람은 주위의 더 많은 것들을 알아채고, 행동하기 전에 모든 것을 심사숙고하는 경향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을 말한다.

난 나를 힘들게 한다고 믿었던 둘째 아이를 생각하며 이 책을 읽었다.

그런데 결국 내가 걱정하지도 않았던 첫째 아이가 민감한 아이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혼자 그 아이를 힘들게 했던 것이 아니였는지 참 많이 미안했다.

33 '평범함을 뛰어넘는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기꺼이 평범함을 뛰어 넘어야 한다."

56 부모와 아이는 각자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서로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64 "우리는 가장 잘하도록 타고난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

민감한 아이의 부모가 되는 일은 인생의 가장 위대하고 가장 행복한 도전 중 하나다.

위로를 건넸다. 무슨 방법을 알려줘서가 아니라 그저 그 아이를 조금 지긋이 바라봐줄 여유를 주었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 행운을 누리기 위해 너는 이제 무엇을 할것인가 내게 물었다.

나는 그저 그 아이가 하는대로 지켜봐 주기로 마음먹었다.

87 아이를 믿으라. 아이가 어떠한 것이 아프고, 간지럽고, 따끔거린다고 말하면 실제로 그러한 것이다. 똑같은 것이 당신에게 아무 문제가 안되더라도 상관없이 말이다.

민감한 아이가 당신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성장하면, 우선 아이의 불편함을 인정해주고 아이에게 그 불편함이 언제 어떻게 끝날 것인지 알려주라. 혹은 정말로 어쩔 수 없을 때는 해 줄 수 있는게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도록 하라.

98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해 잘 인식하는 이 특징 때문에 민감한 아이는 다른 사람의 욕구를 자신의 욕구보다 우선시 할 수도 있다.

110 아이는 당신이 아이가 없었다면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들, 즉 아름다움, 뉘앙스, 사람들 사이의 미묘함, 인생에 대한 질문들을 소개해 줄 것이다.

당신은 자기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다.

117 그러므로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146 인생의 의미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되고 삶의 지평이 더 넓어진다.

내가 부모여서 기쁨을 느끼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내가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고마워.

내가 어떤 엄마인지, 내가 어떤 사람이고,

마음속에 무엇을 담고 사는 사람인지 너희를 통해 매일 생각하게 되었어.

그래서 너희는 내 딸이기 전에 내 삶이고 내 자신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어떻게 키울까 고민하지 않을께

같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고민해 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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