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쿠폰이 지르게 만들었다. 므흐~

1천원 쿠폰 마지막 날이니 적용되는 것들 중에서 30%이상 할인인 것들만 5권 골라서 4만원 조금 넘게 만들구
쿠폰으로 8천원 할인받고 적립금 조금 더 써서 결제는 2만원으로 맞췄다.

마일리지가 8천원 넘게 쌓여야 하는데 쿠폰과 적립금 때문에 얼마가 들어올지 모르겠네.. ㅡㅅㅡ

 

      

앵무새 죽이기는 친구회사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었다. 소장용으로 구입.
이상 문학상 작품집도 처음 사보는데. 별점이 가장 좋은 '화장'으로 선택.
당신 인생의 이야기와 바람의 그림자는 작년에 계속 크게 회자되어 몇번 사려고 했다가 번번히 미뤘는데
할인율도 좋고 쿠폰도.. 기회가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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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2-21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들 잘 사셨네요. ^^

울보 2006-02-2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앵무새 죽이기는 읽은지 한참 되었네요,,,바람의 그림자는 너무 재미있었어요,,그리고 화장은 저도 사놓고 아직 읽지 못하고 있네요, 저는 이상 문학상 작품집은 해마다 사서 읽었는데 후회는없었어요,,,
음 처음책은 안읽은것이라,,,,,,,,재미있게 읽으세요,,

Volkswagen 2006-02-21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앵무새 죽이기 친구한테 소장용으로 빼앗아버렸답니다. 흐흐

그루 2006-02-21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 다들 한 별점 하는 책들~~ ^.^
울보님 / 올해 작품집도 사봐야겠어요 ^ㅂ^
모카신님 / 아니 그런 착한 친구분이!!!

mira95 2006-02-21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앵무새 죽이기도 안 읽었는데.. 저도 책 사고 싶어요~~

그루 2006-02-21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천원 쿠폰은 끝났지만 아래 3천원 쿠폰으로 질러보아요~
 

아래의 사이트에 가서 회원가입 하시구 이벤트 참여 하시믄 무조건 알라딘 쿠폰 3천원이 뜹니당. 으흐흐흐

http://www.check-1.com/event/2006/060113_open/start.asp

가입을 여러개 해서 쿠폰을 여러개 받아도 등록되는 쿠폰은 한 계정당 하나이구요~

가입 후 24시간 이후에 탈퇴는 자유~ ^.^/

알뜰히 살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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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6-02-20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덕분에 쿠폰 잘 챙겼어요^^
이제 탈퇴해야지 -_-;

paviana 2006-02-20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받았어요..감사합니다.ㅎㅎ

Volkswagen 2006-02-20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금액 제한이 없네요. 오천원짜리 사도 사용할 수 있죠? 얼렁 써봐요. 그리고 갈쳐줘요.ㅋㅋㅋ

Volkswagen 2006-02-20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요. ^^*

물만두 2006-02-20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솨~ 퍼가요^^

그루 2006-02-20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액제한 없는걸루 알구있어요 써보진 않았는데 사무실 아가씨가 이 쿠폰이랑 소설350종1천원 쿠폰이랑해서 공중그네를 1천 얼마주고 샀다고 했거든요.
 
 전출처 : 이매지 > 진중권 “내 인생의 책”




저는 우선 고전을 권해요. 고전이라는 것이 괜히 고전이 아니잖아요. 저한테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책은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였어요. 모든 예술이 거기 다 나온다고 보면 되요. 상상력이 장난이 아니죠. 예를 들어, 만화 영화 <센과 치히로의 모험>은 루이스 캐롤의 일본판 번역이라고 생각해요. 제임스 조이스 같은  다 거기서 나온다고. 거기에 상상력의 원천이 있거든요.

 

 

 

유머 감각 있잖아요. 제가 정치풍자 같은 것 할 때 쓰는 유머감각 같은 것. 그건 마크 트웨인에게서 배웠어요. <톰소여의 모험>이죠.

 

 

애드거 앨런 포의 어렸을 때는 단축된 것을 읽었는데, <황금 풍뎅이>라는 걸 보면 암호 찾는 게 나와요. 그걸 보고서 어렸을 때 암호와 기호, 언어에 대한 관심과 자극을 받았구요.

애드거 앨런 포 단편선

 

 

상상력을 확 키워준 것은 프레이저의 황금가지예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좋았다 정도였는데. <황금가지> 보면서는 시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신화와 종교, 철학을 기본이라고 하지만, 사실 신화 이전에 있는 게 주술이거든요. 신화만 해도 굉장히 합리적이고…그런데, 이건 그 이전의 얘기예요. 굉장히 풍부한 아이디어 얻을 수 있죠.

 

 


저에게 충격을 줬던 책이 있어요. 제가 쓴 <춤추는 죽음>이란 책을 쓰게 만든 토대가 된 책이죠. 바로 필립 아리에스가 쓴 <죽음 앞의 인간>이예요. 많은 작업을 하는 데 바탕이 되었는데. 이런 책 하나 쓰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책이 하나가 바로 이 책이예요.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의 <문명화 과정>도 그런 책이죠. 서양 사람들보면 젠틀해 보이고 매너 있어 보이잖아요. 중세 때 외향적이었던 서구 사람들이 어떻게 내성적으로 되었는지. 오늘 날의 젠틀한 서구인들이 어떻게 탄생했나에 관한 얘기예요. 중세 때만해도 방구도 뀌고, 트림도 끅끅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안 하거든요. 예도 많고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근대성에 대해서 알 수 있죠.


여기까지가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만한 책들이고요.

 

이건 어려울 지도 모르겠는데, 발터 벤야민의 <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을 추천해요. 이건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 지금 미디어의 시대잖아요. 생산 패러다임에서 정보 패러다임으로 확 철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람이 벤야민이예요. 미디어 혁명의 패러다임을 제공한 사람이죠.

 

 

이것과 <디지털 모자이크> 라는 책이 있어요. 스티븐 홀츠먼이란 사람. 원래 이 책 말고 이 전에 쓴 책이 <디지털 만트라스>라고 있는데, 그 책은 번역이 안되어 아쉽고요. 그 후속판이 번역이 된거예요. 이 책은 우리가 보고 있는 디지털 시대의 미학의 기초를 다룬 책이죠. 쉽고 재미있어요.

 

 


최근에 나온 책 중에서는 <나이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가 재미있었어요. 거기에 사방이라는 개념이 나오죠. 고 부분이 재미 있었고, 기억에 관한 얘기가 참 재미있어요.

 

 

 

소설은 몇 권 안 읽었지만, 보르헤스. 보르헤스는 정말 권하고 싶어요. 알렙…그 중에서도 특히 2,3,4 권이 좋은 것 같고. 5권 정도로 가면 아포리즘에 가까워 지거든요. 3권이 절정이예요. 중남미 특유의 매직 리얼리즘의 극치죠. 가짜 책, 없는 책을 인용하고. 미학 오디세이 3권은 보르헤스를 많이 인용했어요.













카프카는 아직 다 이해를 못했어요. 제대로 이해는 안 됐지만, 매력을 느껴요. 시간이 되면 카프카에 도전하고 싶어요. 카프카 책 보기



 

마지막으로는 성경이죠. 특히 구약성서는 상상력의 스케일이 틀려요. 그리스 신화만 해도 대충 있잖아요. 있는 상태에서 신들이 등장하잖나요. 근데 성경에서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로부터의 창조예요. 빛이 있으라 그러면서 쫙 갈라놓잖아요. 그 다음 나오는 판타지가 엄청나죠. 바다가 갈라지지 않나.. 불기둥이 솟아오르지 않나....병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지 않나 하늘과 땅으로 쫙 이어지는 야곱의 사다리 같은 것들... 

성경을 종교의 관점이 아니라 문학의 관점, 예술의 관점, 학문의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재미있어요. 그 어떤 텍스트보다도 많은 것이 들어가 있죠.

 

진중권│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 유학하여 미학, 해석학, 언어철학을 공부하다 1999년 귀국하여 [아웃사이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여러 현상에 대한 비판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출처 : 미스터북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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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95 2006-02-20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려운 책들만 잔뜩 있군요. 사실 진중권의 책들도 저한텐 쉽지 않았는데..

그루 2006-02-20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진중권씨의 책이 한 권밖에 없어요~ ㅎㅎㅎ 그나마 읽다 말은;
 

25%할인+5천원쿠폰

레미제라블
빅또르 위고 지음, 송면 옮김 / 동서문화사

정   가 : 48,000원
판매가 : 36,000원(25%off, 12,000원 할인)
마일리지 : 1,080원(3%)


야!!!!!!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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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2-14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다

그루 2006-02-14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젠.. ㅜ.ㅜ;;;

Volkswagen 2006-02-15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마이 갓!
선물받았지롱~~선물받았지롱~
 

발매 예정일은 2월 14일 입니다.
발매일이 지연된 점 제작사를 대신해 사과드립니다.


원래 어제 출시였다가 하루 미뤄진 봄봄.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사람은 하루가 한달 같다구~

오늘은 나오는거지? 응?응? 오늘은 출고되는거지? 응?응?


'인 더 풀' 보고 싶은데.. '공중그네'를 사면 주는지라. 게다가 공중그네가 훨씬 훨씬 싸게 파는지라 주문을 못하고 있다 ㅡㅡ; 도동놈 심뽀;
'공중그네'사서 '인 더 풀'만 가지구 누구 주든지 해야지 원..

공중그네는 항상 떨이로 파는 느낌.. 안그래두 잘 팔릴 책인데.. 덥...


지난주에 본사로 왔다.
파견지에서 프로그램을 하는 사람중에 서울역노숙자 냄새를 풍기는 사람이 있어 (모르는 사람)
우리가 '숙자씨'라 부르며 뒷담화를 나누곤;;했는데....
자리가 2미터 가량 떨어져 있어도 어찌나 냄새를 독하게 풍기시는지 ㅡㅡ;

그런데 본사에 와보니.. 또 한명의 숙자씨 ㅜ.ㅜ
게다가 바로 내 뒷자리;;; 담배한번 피우고 들어오면 너무너무 냄새가 지독하다 ㅜ.ㅜ

참다못해 메신져 등록해서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흡연 후 가글을 하던지 껌을 씹던지 해서 냄새 좀 관리해달라고 얘기했다.
'담배를 끊으란 얘기네요?' 이러길래 그런거까진 내 관여할 바 아니니 냄새만 관리해달라고 했는데 효과가 있을지 과연 의문이다.

사실 숙자씨들의 냄새는 담배가 상당히 큰 요소를 차지하긴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담배냄새도 그냥 피우고 난 후의 입냄새가 아니라 완전히 니코틴과 타르와 커피가 혼합되어 찌든 냄새가 속에서 올라오는 것이며 (아.. 역해 ㅡㅠㅡ) 잘 씻는 사람이 아니면 그 냄새가 피부로도 배어나오기 때문에 당장 피우고 난 후의 독한 입냄새는 어떻게 한다고 해도 은은히 풍겨나오는 몸냄새는 어쩔꺼야!!

사실 본사의 숙자씨는 자취생이며, 파견지의 숙자씨도 얼굴에 '나 자취생'이라 써있으며, 둘 다 머리가 길며-어깨 바로 위- 잘 씻지 않음이 확연하다 (냄새의 농도가 1주일~10일을 기점으로 옅어진다 웩웩)

이건 공해다. 담배피우고 들어오는 순간의 냄새 공격은 정말 속이 뒤집어진다.
암튼 얘기를 했으니 속냄새나 몸냄새는 어쩌더라도. 신경을 좀 쓰시것지...

아... 증말.. 숙자씨들은 지하철과 역 주변으로도 충분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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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 2006-02-14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띠.... BomBom이 추가배송으루 빠지구 같이 주문한 다른것들 먼저 출고되었다. 언제올껀데~~ ㅜㅜ

2006-02-15 0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루 2006-02-15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웟.. 염장과 감동을 동시에 주셔도 되는검니까?? 네?? 안구에 습기가.. ㅜ.ㅜ
봄봄은 출시되긴 했는데 "출고예상시간 : 통상 72 시간 이내"로...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