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때는 한밭레츠 회원들이 매월 주최하는 품앗이 만찬에 갔다. 이번달은 대청호 부근의 한 초등학교를 빌려서 행사를 했다.

회원들과 가족들이 먹을 것을 만들어 와서 부페 식으로 나누어 먹고, 더이상 쓰지 않는 옷이나 물건, 회원들이 직접 경작한 유기농 농산물들을 공동체의 가상의 화폐단위인 '두루'로 거래하는 '두루 장터'를 열고, 가족들이 함께 운동도 하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한다.

아들 둘과 참가했는데, 먹을것은 하나도 안가져가고, 대신 두루장터에 내놓을 물건들 몇가지와 솜사탕 만드는 기계와 재료를 가져갔다.

지난 가을 운동회 때 처음 솜사탕 기계를 가져가서 두루 대박을 터뜨린 적이 있었는데, 그걸 여태 기억하는 아이들이 있었다고 한다. 나를 보더니 몇몇 회원들이 '솜사탕 아줌마 왔다'고 반가와 했다. 그런데, 운동장에 전기 시설이 없다고 해서 기대와는 달리 솜사탕을 만들지 못했다.  ㅜㅡ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벌써 품앗이 만찬이 한창이었다.


 

 

 

 

 

 

 

 


 

거의 파장에 가까운 만찬 모습.

아무리 늦어도 김밥과 떡은 넉넉하기 때문에 배 곯지는 않는다.

 

 

 

 

 

 


다른 한편에서는 두루 장터를 준비하고 있다.

자기가 가져간 물건에다가 희망하는 두루 가격과 제공자의 이름을 적은 스티커를 붙여서 종류에 맞게 진열한다.

 

 

 

 

 


준비를 마친 상태.

재활용품들은 두루로 거래하지만, 농산물은 금액의 일부를 현금으로 거래한다. 

두루가 쌓이면 왠지 부자가 된듯하다. 하지만 두루가 마이너스가 되어도 전혀 제재가 없으므로 괜찮다. 누군가가 마이너스가 아니라면 두루가 쌓이는 사람도 없을테니 마이너스인 사람도 고마운 역할을 하는거다. ^^ 


이번 장터에 내놓은 소면과 꿀차, 민속주 세트.

소면 5000두루. 꿀차는 각 2000두루씩. 민속주 세트 10000두루다.

 

 

 

 

 

 

 

 

 

 


한쪽에서는 커피와 음료수, 얼린 생수를 팔았다.

무료로 나누어먹는 식사와 달리, 오늘은 금년에 레츠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서 문을 연 대안 초등학교의 재정지원을 위한 먹거리 판매가 있었다.

커피 500원, 얼린 생수 한병에 1000원.

이 사진의 남자는 이곳에서 '수박'이라고 불리는데, (이곳은 오프가 잦아도 대부분 서로 닉네임을 부른다.) 대전지역의 의료생협 '민들레 의원'의 원장이다. 조합원들의 투자로 짓는 병원인 의료생협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몇 곳 되지 않지만, 차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수박은 오래 전부터 지역 공동체운동과 의료생협을 꿈꾸어왔었다. 생협에 조합원으로서 출자도 많이 했다. 제돈 써가면서 실험적인 의원의 봉급의가 되는 용기, 적극적으로 대안사회를 실천하는 참 괜찮은 사람이다.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의 하나로, 악세사리 만들기 재료들이다.

구슬, 끈, 다슬기 껍질, 작은 조약돌 등에 칠하고 붙이고 해서 원하는 소품들을 만들 수 있다. 

 

 

이날 이 외에도 얼굴에 그림그리기, 찰흑 주무르기 체험, 비누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되었다.


대안학교 재정 지원을 위한 막걸리 판매를 홍보하고 있다.

막걸리 한사발에 1000원!

안주는 무료! ^^

홍보를 하고 계신 '권총'은 이 지역에서는 지역사회운동의 원로이시다.

 

 


별명이 '회오리'인 이 사람은 레츠와 의료생협의 활동가이다.

막걸리 판촉중.

표정과 귀에 꽂은 지폐가 익살맞다.

 

 

 

 

 


밥 먹은 후에 간단한 가족 오락 프로그램이 있다.

 

 

 

 

 


다음 일정 관계로 일찍 자리를 떠서 아쉬웠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보인 대청호의 물이 오랜 가뭄으로 인해 말라서 바닥이 거의 다 드러나 있다.

오늘 오는 비로 해갈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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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4-19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정말 알찬 하루 보내셨네요.... 화이팅..

▶◀소굼 2004-04-19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많이 뿌려줘야 할텐데..얼마 오지 않는거 같네요.

nrim 2004-04-19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신문에서 몇번보고 어떻게 운영되는 걸까 궁금했었는데... 가을산님 덕분에 생생하게 접할 기회를 가졌네요.
감사합니다. ^^

sooninara 2004-04-19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모임때문에 일찍 가신거죠^^ 정말 부지런하신 가을산님...저도 참여한듯 생생한 중계 잘 보았습니다..제가 참여한 '수푸르지' 모임이 대안학교 학부모들이 많이 참여했었는데..대안학교 보내려면 용기와 경제력도 필요한듯 하더군요...가을산님 잔액(두루)은 얼마신가요?? 물건만 내놓으시고 안 가져 가셔서 부자일듯한 느낌이 드네요...

가을산 2004-04-19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솜사탕 대박으로 삼만 두루 벌었구요, 저희 병원에 레츠 회원이 올 때 보험진료는 본인부담금 면제, 일반진료(예방접종같은 것)는 50%를 두루로 받습니다.

제 두루 지출은요..
집에서 직접 담근 포도주를 큰 쥬스병으로 두병 샀는데, 한병에 5000원 + 2000두루.
갓김치 2 Kg에 (회원이 농사지어서 회원들이 담근 김치) 8000원 + 3000두루,
가끔 목공 재료 살 때 목공 선생님이 회원인지라, 재료를 거의 원가 수준에 구입하고 나머지는 두루 처리합니다.

레츠에 회원 가입할 때 자기가 두루를 받고 제공할 수 있는 것을 홍보합니다.
예를 들면 학생들 가르칠 수 있다거나, 반찬 만들기, 주중에 아이 봐주기, 자기가 하는 가게 물건값의 몇퍼센트를 두루로 받는다거나... 이렇게요. ^^

sooninara 2004-04-19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신문에서만 봤는데...정말 대단하군요^^

호랑녀 2004-04-20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료생협이라...
얘기만 들었지 직접 하시는 분은 첨 뵜습니다.(아니 뵌 건 아니고, 이것도 얘기만 들은 건가?)
서울의 동작구청에서 자원봉사통장을 만들어놓고 시간을 적립하고 찾아쓰는 걸 보면서 대안사회랄까, 뭐 그런 느낌을 가졌는데, 가을산님도 이런 활동을 하고 계시는군요.
너무 내것만 생각하면서 사는 건 아닌가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하늘팬더 2004-05-03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셨어요? 저 하늘팬더입니다.
레츠에 들렀더니 선생님 서재가 나와있네요..
잘 지내시죠?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을 못했는데 생생한 중계 잘 봤습니다.
 

4차는 노래방으로 갔다. '럭셔리 수'라는 이름처럼 럭셔리한 노래방이었다.

내가 참가한 시간은 길지 못했지만, 참 알차게 즐긴 것 같았다. 즐거운 일정을 짜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진우/맘, 조선남자, 매너리스트.

음료수와 노래를...

 

 

 

 

 


 

 

 

 

 

 

 

 

 

 

 

 

 

 

 

 

마태우스님이 조선남자님을 엄청 챙기셨다. ^^


 

 

 

 

 

 

 

 

 

 

 

찌리릿님과 서니사이드님, 다들 노래 한가닥 이상씩 하셨다.

 


 

 

 

 

 

 

 

 

 

 

 

 

 

알라딘 아줌마 파워! 진우맘과 수니나라님! 


 

 

 

 

 

 

 

 

 

 

 

 

조선남자님의 퀸 원어 노래도 감상하고... 

 


 

 

 

 

 

 

 

 

 

 

 

 

 

 

 

 

 

서니사이드님은 시종 경쾌하게 장단맞추어 주시고...


 

 

 

 

 

 

 

 

 

 

 

 

 

 

 

 

 

 

 

 

마태우스님은 춤출 때 워낙 동작이 커서 디카 화면에 잡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 ^^

 


 

 

 

 

 

 

 

 

 

 

 

 

 

 

 

 

 

 

 

 

 

조선남자와 매너리스트님의 멋진 포즈

 


 

 

 

 

 

 

 

 

 

 

 

 

 

 

 

 

연보라빛우주님은 모습만큼 목소리도 고우셨다.


 

 

 

 

 

 

 

 

 

 

 

 

 

 

알라딘 시스터즈 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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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4-18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에 다 올리지 못한 사진들도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주인장만 보이기 기능 이용) 이메일로 사진 보내드리겠습니다.

nrim 2004-04-18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다들 무척 신나보여요. ^^

마태우스 2004-04-18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작을 크게해서 다행입니다. 하마터면 제 배가 나올 뻔....

다연엉가 2004-04-18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는 것만 해도 제가 정말로 즐겁습니다.... 다음엔 어디로 할까 기대되네요...

비로그인 2004-04-18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이 필요없군요. 음..부러워라~

연우주 2004-04-19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멋진 번개 사진 잘 봤습니다. 페이퍼 퍼갔구요.
가을산님도 친근한 느낌이 강하셔서 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칭찬 감사~

sooninara 2004-04-19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사진은 cf의 한장면 같네요..알라딘 시스터즈^^ 너무 적나라하네요..(그래도 마이크 잡으신 모여인이 분위기를 휘어잡았다죠?)

연우주 2004-04-19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여인이란.. 진/우맘님? ^^

호랑녀 2004-04-19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머나, 진짜 노래방 럭셔리하네요. 독특한 노래방이 홍대앞에 많다더니...
모두 즐거우셨겠네요.

진/우맘 2004-04-19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조신하게 살려고 했는데.... 이젠 망했군요. 다들 내 실체를 눈치 챘으니. TT

책읽는나무 2004-04-19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여기 이곳에 모두의 얼굴이 나왔군요...모두들 조용하게 벙개를 하셨는줄 알았두만...그게 아니었네요...재밌었겠습니다...^^...제가 지금 누구에게 얘기하는거죠??....처음 들어와선 아주 친한척 코멘트를 남기네요...^^..이해하세요..^^

nemuko 2004-04-19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못 갔지만 가을산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도 재밌네요. 다들 즐거우셨겠어요. 그동안 상상했던 이미지와 얼굴 느낌이 다른 분들도 많은 듯...^^

레이저휙휙 2004-04-19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리느라고 가렸는데 두 컷이나 ㅠ_ㅠ

마냐 2004-04-19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수고하셨슴다. 덕분에 대리만족 좀 됐슴다. ^^

2004-04-21 0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일이 끝난 직후, KTX를 타고 (후후, 첨 타봤음) 서울로 출발했다.

내가 대학생때는 홍대앞이 요즘처럼 발달하지 않아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덕분에 이번에 첨구경했다.

고깃집에 들어서는데, 예상보다 가게도 크고, 사람들이 꽉 들어차서 일행을 어떻게 찾을지 잠시 걱정되었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한쪽 구석에 수니나라님과 마태우스님의 얼굴을 발견했다. 잠시 인사 하고 맛있는 고기와 백세주와 참이슬을 먹었다. 첫 만남이었지만 누가 우리를 초면이라 하겠는가!  ^^ 금방 어울릴 수 있었다.


 

 

 

 

 

 

 

 

 

 

 

 

 

왼쪽아래부터(얼굴 보이는 사람만) 시계방향으로:  매너리스트, 찌리릿, 기스, 조선남자, 마태우스, 실론티, 수니나라, 진/우맘, 연보라빛 우주님.

 

 

 

 

 

 

 

 

 

 


 

 

 

 

 

수니나라, 조선남자, 매너리스트, 찌리릿님이다.

수니나라님은 그간 차고지문제로 마을 스타가 되신 분 답게 활달하고 적극적인 분 같았다. 종이로 만든 입체 물고기를 선물받았는데, 자세히 보니 손이 보통 가는 일이 아니었다! 오래 보관할 수 있게 유리액자 안에 보관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중이다.

조선남자님은, 알라딘 서재 오픈 초반기의 얼짱이셨는데, 그 인상적이던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타났다. 요즘도 달리기를 열심히 하신다고 한다. 인문계 대학원생 답게 조용하면서도 무언가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매너리스트님은 어제의 분위기 메이커중 한분이었다. 사진에서 손을 X자로 하는 것은 수니나라님이 매너리스트님을 '찍었다'는 것을 반사하는 중.

오른쪽의 찌리릿님, 작년의 서재 번개 사진에서 뵌것처럼 참 사람 좋은 웃음을 늘 띄우고 계신다.

 


 

 

 

 

 

 

 

 

 

 

 

 

써니사이드, 그루, 진/우맘, 마태우스님.

써니사이드님과 그루님은 조용하면서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줄 아는 분들인 것 같았다.

진/우맘, 수백번 칼질의 결실인 책갈피를 주셨다. ^^ 근데 도저히 이 책갈피들은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 책갈피수집함에 보관할 생각이다.

마태우스님, 취한듯 보이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동물적인 육감으로 분위기에 맞는 포즈를 취하셔서 깜짝 놀랐다. ^^ 마태우스님 덕분에 저녁 잘 먹었습니다.

 


 

 

 

 

 

 

 

 

 

 

 

 

진/우맘, 연보라빛우주, 실론티, 수니나라님.

우주님을 제외하고는 다 아줌마들이다. 그런데 다들 독특한 개성이 느껴지는 모습들이다. 

실론티님 얼굴, 어째 낯이 많이 익은 것 같지 않나요?


네! 실론티님 서재에서 보아왔던 지현이와

판박이시더라구요! ^^

 

 

 

 

 

 


 

 

 

 

 

 

 

 

 

 

 

 

서니사이드, 그루, 진/우맘, 마태우스님.

마태우스님의 포즈가 심상치 않죠?  ^^

이렇게 해서 고깃집에서의 3차는 무르익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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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4-18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눈이 좀 풀려 보이는군요. 언제 사진을 찍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제가 취하긴 취했나봐요.

다연엉가 2004-04-18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마태우스님은 귀엽군요... 진우맘은 연우를 연상하게 하고....
부러워요... 다음엔 저도 꼭 참가할거예요...

다연엉가 2004-04-18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쓸려고 하다가.... 남편과 아이들이랑 마태우스님의 표정을 보고 너무 많이 웃는 바람에 눈물이 다 나옵니다.... 소현이왈 "엄마 저 아저씨 애기 같아요" 하하하하하하

비로그인 2004-04-18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호칭을 뭘로 부르셨어요?? 진우맘님!! 가을산님!! 마태우스님!!이렇게요..웃겼겠다.

▶◀소굼 2004-04-18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호칭 그대로 부르면 재미났을^^; 전 오프에서 만나도 서로 부를 일이 없었다는;;

nrim 2004-04-19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 온라인에서 부르는 닉 그대로 부르지 않나요? 그게 더 편하고 친숙한듯. 이름 알게 되도 닉으로 부르게 되고;;

가을산 2004-04-19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임에 따라서 다른 것 같아요. 근데 마태우스님 외에는 본명을 서로 모르니 자연스럽게 닉이 이름이죠. ^^ 그게 더 친숙한 것 같아요.

sooninara 2004-04-19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도 얼굴 공개 하겠습니다^^ (화장끼 없어도 환해보이는 얼굴이시더군요..) 아이처럼 맑아보이는 가을산님..
그옆에는 티하나 없는 밀가루 피부의 진/우맘님....마라톤맨 조선남자님..최대 적수는 북한남자라죠?


sooninara 2004-04-19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의 반사..정말 가슴이 아픕니다...포착을 잘하셨군요..가을산님...

연우주 2004-04-19 0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는 사진들이 정말 예쁘군요. 감사해요~ 저도 무척 반가웠어요.

호랑녀 2004-04-19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이렇게 생기셨군요 ^^ 맑고 곱게.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바로 들어왔습니다. 궁금해서...
좋은 시간들이셨을 것처럼 느껴져서 더 배가 아프다는...ㅋㅋ

진/우맘 2004-04-19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나는...어째 참견쟁이답게 안 낀데가 없는. -.-;;;

ceylontea 2004-04-19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나 눈을 감은 사진과... 그리고 저밑에 사진은 왜 저렇게 나온걸까요? ㅠ.ㅜ
모자이크 처리해주세요... ㅠ.ㅜ

2004-04-19 0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럴서가 2004-04-19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나 자신이 미워지는군요...ㅜ.ㅜ

sooninara 2004-04-19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다시보니 매너님이 반사하시는 사진에서 저와 조선남자님의 손모양이 똑같군요^^
조선남자님...마태우스님의 본능을 자극하신게 죄죠...다음부터는 마태우스님 옆에 앉지 마세요..

조선인 2004-04-19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개 어쩌구 하는 얘기에 무척 부러웠으나, 차마 끼어들고 싶다는 말을 못 했는데... 정말 즐거운 모임이었을 거 같네요.

가을산 2004-04-19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남자님, 자신이 미워지다뇨? 조용한 가운데 칼이수마가 철철 넘치더구만!
마태우스님이 아마 부러우셨던 모양이에요.

사진을 올릴 때는 어떨까 싶었는데, 즐겁게 보아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못오신 분들, 만약에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뵙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조금 전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의 하얗고 동그란 얼굴이 사진에서 본 검은비님과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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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4-17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너무 좋은데요...^^

다연엉가 2004-04-17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너무 귀엽네요... 아이들한테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치유 2004-05-19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여워요.....아이 이뻐라...
 
 전출처 : 진/우맘 > 서재 오프모임 일정 확정 공지!

번개 장소를 확정했습니다. 어제 무려 40분간 카페를 섭외했지요. ㅋㅋ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2시반: 숨어있는 책방에서 만난다
3시 반: 카페 봉쥬르-산울림소극장 바로 옆에 있는 카페인데, 전화번호는 332-8373입니다. 산울림소극장은 홍대 정문에서 신촌으로 가다보면 있거든요. 산울림소극장 약도는...이따가 올리겠습니다.
6시: 산울림소극장 맞은편에 있는 <기차길 왕갈비살>
위치는 봉쥬르에서 건널목을 건너서 먹자골목으로 들어가면 가장 큰 간판을 가진 고기집입니다.
8시 반 이후: 럭서리 수 노래방

-----이상, 고생하신 마태우스님께 전원 기립박수!!!!!

ps.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이라 큰 소리 땅땅 치던 마태우스님....전화통화 결과 그 호언장담이 살짝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한다. 19살로 밖에 안 들리는 해맑은 목소리(뭐, 이것을 빌미로 쏘라고 하려는 말은 아닙니다만^^;)로 버벅버벅 당황하다가, 전화를 끊으며 <살, 살펴가세요...>하신다. ㅋㅋㅋ 필경 그 말씀 하시면서 고개도 꾸벅, 조아렸을 것이다. 역시,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아줌마들이 뭉쳐야 하겠다. 알았죠, 수니, 실론, 가을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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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4-16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퍼오면 혹시 마립간님이나 수수께끼님(요즘 통 마을에 안오시는 것 같지만..), 찬타님, 바람구두님, 검은비님 등등... 도 시간을 내시지 않을까...해서 퍼옵니다.

(대전보다 더 서울서 먼 분들과 지역을 잘 모르는 분들은 나열하지 않았습니다.)

호랑녀님도 서울 사신다는 사실을 이제막 알았습니다. 오시려나? ^^

sooninara 2004-04-16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가을산님.내일 오셔서 밤은 어디서 보내실건가요?
다같이 찜질방이라도 가야하는건지..저혼자 집에 올 교통편 생각하다보니 님이 생각나서..^^
계획이 있으신가요?

가을산 2004-04-16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복 기차표 예약해 두었답니다. 고맙습니다.

ceylontea 2004-04-16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가을산님을 뵌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기쁩니다...그리고.. 기대도 되고.. 히히..
이번주 내내 남편한테.. 나 이번 토요일에 약속 있는거 알지?를 몇번이나 말했는지 모릅니다.. ^^
좀전에도 MSN으로 점심 먹었냐는 남편의 말에... "나 내일 약속 있는거 알지?" 그랬답니다.. 히히..
가을산님.. 왕복 기차표 예약하셨군요...
아니되면... 수니나라님과 가을산님은 좁더라도 저희 집으로 모시고 가려고 했었는데...아마 그리되면 밤을 세우겠지요?? ^^
여튼.. 내일 뵈요... ^^

ceylontea 2004-04-16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찬타님 오신답니다... 히히.. 전화했었지요... ^^

sooninara 2004-04-16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론...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새벽시간 기차표로 바꿀수도 있는거고^^
어쨋든 내일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