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0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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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월드컵 마케팅이 후끈한 요즘, 타이밍도 적절하게 독일에서 보물찾기가 나왔네요 ㅎㅎ.
우리 딸은 이전에 나온 보물찾기 시리즈를 모두 읽었고 ^^V 얼마나 좋아하는지, 독일편이 나오자마자 저를 달달 볶아대더니 담박에 읽어버립니다.
저 또한 딸 덕분에 보물찾기 팬이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독일과 인연이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히틀러의 보물을 찾기까지의 과정이 독일의 도시와 동화를 엮어 색다르게 구성한 아이디어가 돋보였구요, (작가분이 자료조사 하느라 고생하셨을 것 같은 ^^)
그러면서 독일의 유명지는 물론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면면이 많이 나와있어서 상당한 양의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물론 ‘축구’도 빠지지 않았구요. (책과 함께 들어있는 월드컵대표선수 카드도 좋았습니다.)
거기에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와 대비해서 나치의 역사를 반성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의미심장하고, 또 가족의 사랑과 용서가 눈물어린 감동(?)까지도 만들어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앞서 얘기한 것처럼 독일의 5개 도시와 동화를 엮어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숨찹니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너무 빨리 진행되는 바람에 정신없이 건성으로 넘어가버리지 않을까 걱정.
차라리 좀 느긋하게 이야기를 끌고 갔다면 더 좋았을 것 같고, 그러면 이야기도 더 풍부해졌을 것 같고, 그렇게 2권짜리로 발행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독일에서 보물찾기 책이 발간되자마자 썼던 리뷰인데.. 좀 늦게 올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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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비밀 찾기 만화로 보는 논술 국어상식 5
CHUM 지음, 홍연식 그림, 신진상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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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에서 나오는 <뭐뭐하기> 시리즈 웬만한 책들은 다 보고 있거든요. 울 딸 성화에 못이겨서 ^^;; 덕분에 저도 대부분 봤었고 괜찮은 책이구나 했는데, 이 <걸리버 여행기 비밀찾기>는 색다른 맛을 가졌네요!

도입부분부터 꽉 짜여진, 아주 잘 짜여진 책-일반 동화책이나 소설책처럼-이라는 느낌이 팍! 옵니다 ^^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화책, 그것이 학습만화일지라도 어른인 제가 보기엔 이야기 구성이 조금 헐렁(?)하다는 개인적인 느낌이 있었거든요, 솔직히. 하지만 이 책은 도입부터 결말까지 훌륭하네요.

그리고. 걸리버여행기 원작이 그렇단 말이야? 하고 놀랐습니다. 저야 어렸을 때 읽었던, 그냥 재미있었던 동화로만 기억하는데 사실은 그렇게 심오한 원작이 있었을 줄이야. 이 책의 주인공이 그들의 비밀을 찾아 가는 줄거리도 재미있지만, 제겐 걸리버 여행기 원작과 작가에 대한 비밀을 찾게 된 것이 또다른 즐거움이었어요. 어른들에게도 강추! 입니다.

아이들에겐 어떠냐구요? 저도 초등 3학년인 딸에게 물었더니, “범인이 너무 의외의 사람인 것이 놀랍고, 또 힌트가 있었는데 몰랐던 것도 그렇고, 재밌쟎아~ 그런데, 귀신이 나와서 좀 무서웠어” 하더라구요. 왠 귀신이냐구요? 읽어보시면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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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Q 우리문화퀴즈 - 1단계 기초과정 14 매직Q 퀴즈 14
아울북 편집부 엮음 / 아울북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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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큐 이벤트에 응모해 [새끼동물] [우리문화] 2편을 받았답니다. 행운 *^^*

먼저, 딸의 반응은,,

동식물이라면 말 그대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초3 우리 딸.
[새끼동물]을 펼쳐본 그 날로 퀴즈를 거의 전부 다 외우다시피 할 정도로 흥미진진, 감탄연발, 웃음만발, 재미폭발 이었답니다. ^^
책은 많은데 어찌된 연유인지 퀴즈책(동물 관련)은 딸이 유치원때부터 보던 것 하나 있었거든요. 그걸 마르고 닳도록 보아왔으니 이 [새끼동물] 퀴즈가 얼마나 좋았겠는지 짐작이 가시죠?
또 딱지 모양의 게임머니도 아이들에겐 퀴즈풀며 놀 수 있는 좋은 장난감이니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뒤늦게 펼쳐든 [우리문화], 상대적으로 아는 바가 적은 탓에 공부하듯이! 집중해서 보았답니다. 신기한 듯 제게도 이것저것 묻고 얘기하고, 놀라워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살펴보니,,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문제 서너개가 나오는 페이지 바로 뒷장에 답이 나오지요. 문제 페이지 뒷면에 답이 있는 것이 보통의 구성일텐데, 매직큐는 페이지를 살짝 옆으로 돌리면 되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또 옆으로 돌리는 각도를 조절하면 답을 차례대로 하나씩 볼 수 있어서 미리 답을 한꺼번에 보지 않아 퀴즈의 맛이 그대로 삽니다.

퀴즈의 난이도도 다양한데, 최고의 난이도라도 어린이에게 많이 버겁지 않은 정도이고, 재미있는 문제들도 많습니다. 물론 어른이 봐도 가끔 모르는 문제 있구요 ^^, 그래서 재미있어요.

또 매 페이지 위쪽에 사진이나 그림에 말풍선이 있는데, 익살스러운 말로 채워져있는데다가 퀴즈 관련 내용을 담았고, 답이 나와있는 페이지에는 간단명료한 설명이 들어있네요. 또 본 책에 약 160, 170개 가량의 퀴즈가 있고, 심지어 딱지(게임머니)에도 퀴즈가 있으니, 엄청난 정보량을 자랑하는 진짜 ''미니백과''입니다.

크기는 아이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길쭉한 형태라 보기에도, 갖고 다니기에도 편한 것은 당연하죠? 우리 딸, 어디 갈 때마다 꼭 챙겨가는데요, 설 명절 때에도 가져갔었죠.

딸을 중심으로 해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물론, 고모, 큰 아빠, 작은 아빠 등등 어른들과, 대학생부터 아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촌형제들, 그래서 무려 총 26명의 가족들이 진짜 신나게!! 퀴즈로 놀았답니다.
사촌형제들이야 아이들이니까 그렇다해도 어른들의 반응이 그렇게 폭발적일 줄은!!

가족모임에서 매직큐,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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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교육학자 박옥춘 박사의 미래형 자녀교육법
박옥춘 지음 / 예담Friend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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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자녀교육-학습, 인성 등을 모두 포함해- 관련 책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 중엔 베스트셀러에 등극하기도 한다. 아마도 학부모에게 인기가 컸을 터. 그런데 왠일인지 나는 개인적으로 그러한 책에 도무지 끌리지 않으니, 그 이유는 아마도 읽었던 몇 권의 책이 내겐 큰 감명을 주지 않았기 때문일 테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을(실제로 내가 아는 바를 실천하고 있는지 아닌지의 문제를 떠나) 좀 더 자세히 들려주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여하튼, 내가 손에 들게 된 <미래형 자녀교육법>은 여전히 같은 부류의 책이 아닐까라는 어설픈 선입견을 최대한 배재하며 읽으려 노력했고, 그래서인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나쁘지만은 않았다'는 표현이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듯도 싶지만, 그건 정말 표현 그대로 '쓸모없거나 오히려 시간낭비였다는 생각마저 들만큼 뻔한' 것은 아니라는 순수한 뜻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자녀교육 전반을 다루고 있는데, 특히 자녀의 인성과 학습이 얼마나 깊은 관계를 갖는지, 또 거기에 부모가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책을 여는 '1부 : 현명한 부모는 자기 역할을 안다'에서 부모의 여러 유형을 소개하고 각 유형에 알맞은 자녀교육방식을 제시하고 있다는 데에서도 이 책이 주는 메시지, 즉 부모와 자녀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잘 알 수 있다. 책 전체에 걸쳐 필자가 대부분 겪고, 보고, 들었던 학생-필자의 두 자녀를 포함해-의 다양한 사례가 많이 제시되는데, 그 사례를 통해 필자는 '결국 아이를 성공시키고자 한다면 부모가 어떠어떠한 모습을 보여야 하며 어떠한 방식으로 키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자녀를 어떻게 교육하라는 아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그릇된 사례를 통해 그 반대의 상황을 만들어 가라고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자녀를 교육하는 데 아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예를 들면 어떤 식으로 도전의식을 키울지, 어떤 식으로 자발적 동기를 유발시킬지 등-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사례를 통한 몇몇 아우트라인을 제시하는 정도. 따라서  아이들을 키우고 정도의 길을 걷게하고자 노력하는 부모에게 다시금 응원의 힘을 보태주는 역할의 책이다.

물론 그것이 우리가, 부모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례를 통해 다시 듣는 경험 속 교훈은 내게 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해 필요한 것은 현명하고 지혜롭고 바른 인간상이라는 것.

결국 자녀교육은 여전히 부모의 몫이다. '부모의 아이들'이기 때문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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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코끼리
스에요시 아키코 지음, 양경미.이화순 옮김, 정효찬 그림 / 이가서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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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코끼리, 일단 재미있다. 주요 등장인물인 엄마, 아들, 딸의 캐릭터와 그들의 일상이 재미있게 꾸며져 있으니 읽는 동안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겐 재미있는 것에서 그친다.
어수선하고, 똑 떨어지지 못하고, 철없는 이혼한 엄마는 2% 부족하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운 존재. 아빠를 대신하는 가족에서 유일한 남자임을 자각하고 때론 애늙은이처럼 구는 아들. 예쁘지만 아직 어려서 철모르는 순진한 딸. 가족구성원이 어쩜 이리도 판에 박힌 시트콤 등장인물같은 캐릭터인지! 그 캐릭터를 억지로 부각시키지 않고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한 저자의 글재주가 뛰어난 것은 쾌히 인정하나 뻔한 인물설정은 실망스럽다.
또 운전면허증을 따기도 전부터 노란 자동차를 떡하니 사다놓은 정말 철없는 엄마의 에피소드로 시작하여 옛보모를 만날 장소를 누누히 잘못 이야기해주는 엄마때문에 졸지에 미아가 될 뻔한 에피소드로 마치는, 현실에선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일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것 또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낸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몇 개의 사건들-오토바이맨을 엄마의 애인으로 착각했다든가, 차 열쇠를 꼽아둔채 문을 잠갔다든가 등-은 충분한 개연성을 가져 매우 공감할 수 있고, 특히 엉망으로 끝난 아빠와의 마지막 식사, 그리고 그냥 비를 맞고 가겠다며 돌아선 이야기는 마음이 찡하다.
굳이 분류하자면 이 책은 성장소설이라고 하겠지만 어른이라도 가볍게, 즐겁게 읽어볼 만하다. 
책을 덮고 문득 든 생각-이 소설을 아들의 눈으로 바라본 바와 엄마의 눈으로 바라본 바를 동시에 이중으로 엮었다면 어떨까. 같은 상황에 대한 두 인물의 다른 생각이 교차된다면 굳이 '노란 코끼리 덕분에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갖게 되었다'는 것 같은 엄마의 설명이 글로 적혀있지 않아도 될 것이고, 그렇다면 보다 풍부한 상황전개와 상황을 해석하는 여러 각도의 시각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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