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에서 팀 학습 어떻게 할까 - 대학에서 경험하는 진정한 팀 학습
박수정 지음 / 학지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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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돌아가는 동영상수업, 일방적인 강의수업에 지친 그대에게 권하는 온라인수업 팀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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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에서 팀 학습 어떻게 할까 - 대학에서 경험하는 진정한 팀 학습
박수정 지음 / 학지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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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로써 지난 1년반 동안 보아 온 온라인수업은 솔직히 너무나도 안타까웠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팀학습은 흥미로웠다. 교육이론이나 철학같은 딱딱한 주제가 아닌, 저자가 지향하는 온라인수업에서의 팀학습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어서 술술 읽히기도 했다. 사실 학생에게 '팀학습'이 어떤 면에서 마냥 좋을 수만은 없는데, 그마저도 합리적인 방안과 결과를 가져올 실전 사례를 들고 있어 충분히 수긍이 간다.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온라인강의 이야기이지만 초,중,고교 어디에서든 적용해봤으면 좋겠을 이야기이다. 이왕이면 내 아이가 받을 온라인수업도 이렇게 나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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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좀 내버려 둬 - 제7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초등 개정교과서 국어 5-1(가) 수록 미래의 고전 12
양인자 외 7인 지음 / 푸른책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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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단편동화집는 이 맛이다. 빠르고 경쾌하며 뚜렷한 주제로 독자를 직공하는!   

모두 아홉 편이나 되는 단편동화가 실렸다. 일상에서 소재를 찾은 동화도 있지만, 특히 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골프, 후원, 다문화 가정 같은 소재나 배경을 가진 동화가 눈에 띈다는 것.   

가난한 집안형편에 캐디인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지만 굿 샷을 날리며 골퍼의 꿈을 꾸는 <다미의 굿 샷>,  TV에서 소개되는 후원자의 모습을 보고 자신도 세계 어느 나라엔가 있을 피부색 다른 어린이를 후원하고픈 마음이 들었던 외동딸 윤지의 <동생만들기 대작전>,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었던 몽골인 새엄마를 찾아나서는 이야기 <초원을 찾아서>. 이 세 편의 동화가 재미있으면서도 '문학이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걸 피부로 느끼게끔 해준다. 

또, 치매에 걸린 할머니네 가족 이야기인 <지폐, 수의를 입다>와, 동화에서 곧잘 등장하곤 하는 동네의 어느 심술쟁이 할아버지와 소년과의 이야기인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은 유쾌한 화법과 반전의 재미까지 선사하는 즐거운 단편들.  

초등6학년인 딸도 가볍고 즐겁게 읽기에 딱 좋은 책이라고 평했고, 특히 <날 좀 내버려 둬>하는 책 제목이 아주 마음에 든다고 한다. 자기네들이 말하고 싶은 딱 그 말이라나 뭐라나 ㅡ.ㅡ 어쨌거나 나 역시 동감. 어느 한 편도 허술한 작품이 없고 어느 한 편도 재미없는 작품이 없다. 맘껏 '즐독'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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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사이 우리들사이 시리즈 1
하임 기너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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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육아지침서에 눈을 돌리게 되었으니, 그만큼 나의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는 반증일까 ㅡ.ㅡ 솔직히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행복과 보람 뿐아니라 좌절과 안타까움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느끼곤 하지만, 아무래도 최근엔 후자의 강도가 더욱 크게 느껴지고 있어서 잠시라도 머리를 비워보려는 약간의 기대를 갖고 고른 책, [부모와 아이 사이].  

발간된 지는 좀 되었지만 저자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에 깔고 한 선택이었는데,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매우 간결하고 유효적절한 지침서로서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 일단 간결하다. 목차를 보면 안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이어서 당장 육아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엄마들에겐 아주 매력적인 제목이 줄줄이 이어져있다. 이상적인 원리원칙이나 막연한 해결책을 뭉뚱그려 말하지 않는다. 간결하고 명확하다. 덕분에 '나와 내 아이 사이'에 즉각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는 해법 또는 아이디어, 아니 적어도 갈등의 이유가 무엇이고 어떤 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렇다. 아이가 아주 사소한 거짓말, 의도하지 않았지만 엄마의 꾸중을 모면하기 위해 허둥지둥 급조한 거짓말을 한다면 엄마가 어떻게 질문하고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해가는 것이 좋은지(실제 저자가 제시한 해법은 매우 간결하나 그 내용을 다 밝히지 않는 것이 좋겠다. 안타깝지만 ^^;;), 반대로 엄마가 아이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기 위해 일종의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 따라서 이 경우 엄마는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 또,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를 맞아줄 때 어떤 말은 아무 쓸 데 없고 어떤 말이 나은지(사실 아이를 환한 얼굴로 맞이하며 잘 지냈냐는 식의 따뜻한 말을 건네라는 것은 어느 엄마든 다 알고 있으니 굳이 육아서에서 또 얘기해줄 필요는 없지 않은가. 저자는 이와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등등.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고 제시하는 육아지침의 공통점이라면 이미 많은 부모들이 다 알고 있는, 아마 여타 육아서에서 읽었거나 최소한 상식선에서라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생략하고 있다는 것. 대신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떤 경우 이렇게 하는 것보다 저렇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를 해주고 있다는 것. 예비엄마보다는 현재 아이를 키우며 고생(!)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더 많이 와닿을 것이고, 영아보다는 유아부터 초등생,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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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 I LOVE 그림책
매리언 데인 바우어 지음, 신형건 옮김,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 보물창고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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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 두 말하면 잔소리지요 ^^ 아이에게 마음으로 입으로 '사랑해'를 수없이 들려주고 소리쳐주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아주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그저 '사랑해'라고만 해도 좋겠지만, 이 책은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해주고 있어서 더 좋습니다. '무엇무엇하듯이 너를 사랑해'라는 글이 이어지면서 마치 노래처럼 리드미컬하게 읽혀지는 것도 참 좋고요. 다섯 살 아들에게 읽어주었더니 서너 페이지가 지난 후부터는 자기도 '너를 사랑해~'라는 반복어구를 따라하던걸요. 정말요! 

이 책의 전작격인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보다는 글밥이 좀더 많고 분량도 많습니다.  이 또래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물들과 자연현상 등을 빌어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고는 있지만 글 자체의 난이도는 약간 있는 편. 그래서 전작보다는 약간 나이가 든(?!) 다섯살 전후 유아에게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부모들 사이에서 백일이나 돐, 생일선물로 자주 꼽히는 책 목록이 있는데, 아마 [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가 새롭게 추가될 것 같네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같이 읽어도, 선물로도 모두 손색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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