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씨 씨를 뿌려요]-해피북스
 
## 책을 읽고 난 후 곧바로 야생화도감을 보던 딸, 책에 나온 들풀 중 몇 가지를 소개하는 책을 만들겠다고 하며, 이렇게 완성했다 :

색도화지를 몇 장 이어붙이고, 아코디언처럼 접은 책 모양.
만들기도 쉽고, 펼쳐서 읽기도 쉽다면서
스스로 매우 만족한 책이다.
 

## 또 큰산이에게는 이렇게 편지를 썼다. :

 

큰산이에게.

큰산아, 안녕?

난 서울에 사는 유림이라고 해.

넌 시골에서 살아서 좋겠다. 나도 시골에서 살고 싶거든.

또 넌 아빠가 암에 걸려서 걱정됬지? 많이 나으셔서 다행이네.

그리고 넌 운 좋은 줄 알어. '꼬컴박사'며 뭐.. 꽤 큰 동생이 있지 뭐.

(자기는 컴퓨터를 30분만 할 수 있고, 어린 동생이 귀찮다는 뜻 ^^)

그리고 너 참 모르는 게 많구나.

오랑캐꽃(제비꽃), 민들레의 뿌리 잎도 몰라보고.

너 이제 식물공부하니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너 생태모방기술자가 될 수 없을 걸?

그럼 안녕.

2007. 5. 22. 유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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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6-18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그림도 예쁘지만, 편지가 더욱 귀여운걸요.^.~
이렇게 해내는 딸이 있어 좋으시겠어요.
 

[미리 가 본 대영박물관] - 한림출판사

1. 딸은 제일 마음에 드는 보물을 만들고 싶다며 [미리 가 본 대용박물관]을 여러번 뒤적였다. 그녀의 선택은 태평양의 <거인상>.  완성작품을 보니 거인상이라기 보다는 소인상에 가깝다 ^^

 

 

 2. 그리고 엄마가 낸 과제 - 실제 대영박물관을 보러 영국에 가고 싶다면 대영박물관 또는 영국에 대해 인터넷과 책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정리하자!

딸은 제법 쓸만한 '영국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완성했다. 몇 가지를 소개하면,

  - EU 가입국이지만 지금도 유로화 대신 파운드를 사용한다.

  - 영국의 스포츠 : 크리켓(영국 전통 경기), 테니스, 축구, 폴로

  - 영국의 문학가 : 세익스피어, 찰스 디킨스, 아서 코난 도일, 아가사 크리스티, 조앤 롤링

  - 영국의 과학자 : 뉴턴, 다윈, 스티븐 호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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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 박물관]-스쿨김영사

독후활동으로 기차박물관을 다녀왔다. 오랜만의 가족나들이어서 더 즐거웠던 체험.

<옥외전시장>
뭐니뭐니해도 증기기관차가 제일 멋졌다.
기찻길 위에 놓여있는 핸드카도 아이들에게 인기. 
DMZ안에 남아있는 녹슨 기관차의 모형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
 

<옥외전시장의 기차놀이>
옥외전시장에 있는 기차는 모두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다.
예전 지하철도 있는데, 저런 장난을 하는 아이들이 가끔 있었다.^^

<모형철도 파노라마실>
아이들이 가장 크게 탄성을 지른 곳.
설명과 함께 모형철도(통일호부터 KTX까지)가 달리고,
낮과 밤의 모습을 연출한다.
이 쇼의 관람은 약 10분 소요, 관람료는 1인 300원.
 

<열차 운전 체험실> 

아이들은 줄서서 한참 기다려서라도 운전석에 앉고 싶어 한다.

오직 속도조정만 가능한데

시스템이 낙후되어 속도도 불안정한 반응.

음향효과나 다른 계기판들의 움직임도 없어서 심심.

 

 


<체험 후 활동>
책 안에 들어있는 각종 활동자료(문제, 퀴즈, 그리기 등)로도 충분하지만
집에 돌아와서 했던 '우리나라 철도 지도 그리기'
지명과 위치, 철도 노선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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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6-18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귀여워요!!
님에게 이케 귀여운 아이들이 있다니 부럽군요.^^
밝게 웃는 아이들이 무척 예쁩니다.^^*
 

- 원주매지농악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8호) -

 

원주권과 영서이남의 전형적인 형태의 가락과 진풀이를 가지고 있으며, 가락의 종류는 모듬굿, 질굿, 덩더궁이, 꽃나비장단, 인사굿 등 상쇠의 가락이 다양하고, 마을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축원농악과 두레농악이 결합된 형태이다. (송파구청 문화체육과 자료 인용)

 

*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멋있게 살았을까] 책에 설명된 풍물놀이 中 : 

'농악'이 곧 풍물놀이인데, 농사일 뿐 아니라 마을의 안녕을 위해 마을 제사를 지낼 때에도 놀이를 벌이기 때문에 풍물굿이라고도 부릅니다.

풍물놀이는 사물놀이의 네 악기(꽹과리, 징, 장구, 북)에 소고와 태평소가 더 들어갑니다. 사물놀이는 1970년대 후반에 풍물놀이에서 음악만을 가지고 놀이판을 펼친 것입니다.

 

農子天下之大本이라고 쓰인 농기를 든 기수가 선두에 섭니다.
기수의 뒤를 이어 태평소를 연주하는 사람이 나오고,
(계단 쪽에 살짝 보이는 옥색 두루마기를 입은 사람)
그 다음 꽹과리를 치는 상쇠가 뒤를 잇지요.
(서있는 사람 중 맨 오른쪽)
그리고 이어지는 풍물패의 신명나는 놀이 한 판!
 
 
- 송파산대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

서울 경기 기방에서 즐겼던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의 한 갈래로,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의 놀이. 매년 정월 대보름, 단오, 백중, 추석에 명절놀이로 공연되었다. (송파구청 문화체육과 자료 인용)

여색을 탐하는 타락한 중을 풍자하는 극
 
 보너스 샷 1.
서울놀이마당의 시설들은 기와집 모양이어서 책에 소개된 기와지붕 중
두 가지 형태의 지붕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팔작지붕 : 용마루, 내림마루, 추녀마루를 모두 갖춘 지붕으로,
궁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 
맞배지붕 : 옆에서 보면 내림마루가 팔(八)자처럼 보이는 지붕
 
 보너스 샷 2.
야외공연장이지만 지붕이 덮여있고 객석도 편안해서 관람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천장에 조명시설도 보이네요.
입장은 무료지만, 주차장은 10분에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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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학교 특기적성수업으로 '컴퓨터-한글전문가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글2002 프로그램 활용을 배우는 것이지요.
지난 어버이날, 그 한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이렇게 훌륭한 상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직접 이미지 넣고, 도장 넣고, 글 넣고. 상장 구겨지지 말라고 서류봉투에 넣어서 주었던 센스까지! 
 
 
좋은 부모님 상 ♡
성명 : 부모님
 
위 엄마 아빠는 지금까지 나에게 잘해주셨고 또
귀여운 동생을 낳아주셨으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셨으므로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이 상장을 드립니다.
 
2007년 5월 8일
서유림 드림 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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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건네는 하트 카드 두 개.
분홍은 엄마께, 파랑은 아빠께 드리는 카드인데, 아빠 카드를 읽고 많이 웃었네요.
아, 이해를 돕기 위해, 선물은 재활용박스를 이용해 만든 보물상자였습니다.
 
 



 
 
 

엄마께
 
엄마, 어버이날 축하해요.
선물이 너무 이상해서 미안해요.
카네이션도 색이 이상하고..
그리고 저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해요.
 
유림이가.
2007. 5. 7.   
 
 

 
 
 
 
 
 
아빠께
 
아빠, 아빠 어버이날 축하해요.
저를 길러주셔서 감사하고요.
또 카네이션이 없어서 죄송해요.
건강하세요.
 
유림
2007.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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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22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에게 상장을 받을 정도시라면......
우와, 정말 대단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