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이들 방학식이라고 휴가를 내고 놀았으면서,(사실은 두통으로 내내 골골...)
오늘도 회사 와서 일하기 싫어 이러고 있다.
알라딘 서재에서 활동하시던 분이 낸 책이라는 걸 최근에야 알았다. 이 책 읽으면서 좀 깔깔거리고, 정말 이 분도 대단하다....라고 감탄하면서도 그 심정이 이해도 된다. 내 위치는 '와이프'이다보니, 내 남편이 이런다면...이라는 감정이입도 해보고. 이런 경우라면 이 사람의 와이프보다는 이 사람이 되는걸 선택하겠어. 혼자서 맘속으로 그래 결심했어! 라며 줄타기도 해보고. ㅎㅎ
오마이뉴스에서 '독서가를 위한 친절한 간식 안내서' 기사도 보았다. 재미있다.
(왜 링크가 안 걸리지. 난 참 못하는 것도 많고나....)
이웃님의 서재에서 보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 예상대로 좋았고,
아이들에게도 읽어보라고 주고.
이 책이 갑자기 읽고 싶어졌는데, 오늘은 당일배송은 안될테니
구정이 끝나고서야 볼 수 있겠구나. 그래, 7시간이 걸릴 명절 귀성길에 읽기에는 적합하지 않을지도 몰라. 집에서 노는 다른 책을 찾아보자.
한동안 알라딘 머그에는 욕심을 안 부렸는데, 서재를 돌아다니다보니 왜 이렇게 예뻐보이는 컵들이 많은지. 다시 슬금슬금 욕심이 난다. 알라딘 컵으로만 쌓아둔 어느 분의 부엌을 보니, 어찹 세트로 쫙 맞춰져 있지도 않은 우리집에 맞는 컨셉인거 같아 막 반기게 된다. 이제 관심을 좀 가져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