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올라온 강정마을 구럼비에 대한 기사들을 읽다가 울고,

(아, 마고님 글을 보다가도 울고.=.=)

계속해서 마음의 지지를 보내건만, 오후에 1차 2차 발파가 이어졌단다. 

내내 일도 못하고 기사들을 찾고, 읽고, 사진들을 망연히 바라보고,

관심없는 사람들이 또 다시 야속하고.

 

오늘 뇌의 반 이상이 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찼다. 

심하게 스트레스 받는다.

나는 사건 하나에도 이렇게 상처받고, 분노하고, 우울해져버리는데,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항상 그 자리에 먼저 달려가 서 있는,

지치는 않는 사람들을 볼 때면 정말 존경스러워진다.

그 분들에게 마음 속 깊은 응원을 보내드린다.

 

 

 

얼마 전, [동물농장]을 다시 읽었는데

부디 복서처럼, 양처럼, 염소처럼, 개처럼... 그렇게 살다가는 인생은 아니어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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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3-16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정마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화가 나고 속상하고 그래요. 자기집 폭파해도 그렇게들 태연할지 싶구요.

저도 그렇게 지치지 않고 달려가서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분들께 존경을 표하고 감사를 표해요. 응원도 하구요. 예전에는 미안함과 죄책감도 느꼈지만, 역시 행동으로 보이는 것은 기질의 문제인지라 이제는 더이상 그런 감정은 느끼지 않고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응원합니다. 잘 해결되기를 기원하구요!

차트랑 2012-03-31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물 농장을요...
저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ㅠ.ㅠ

2012-03-31 0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04 1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06 0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5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