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올라온 강정마을 구럼비에 대한 기사들을 읽다가 울고,
(아, 마고님 글을 보다가도 울고.=.=)
계속해서 마음의 지지를 보내건만, 오후에 1차 2차 발파가 이어졌단다.
내내 일도 못하고 기사들을 찾고, 읽고, 사진들을 망연히 바라보고,
관심없는 사람들이 또 다시 야속하고.
오늘 뇌의 반 이상이 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찼다.
심하게 스트레스 받는다.
나는 사건 하나에도 이렇게 상처받고, 분노하고, 우울해져버리는데,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항상 그 자리에 먼저 달려가 서 있는,
지치는 않는 사람들을 볼 때면 정말 존경스러워진다.
그 분들에게 마음 속 깊은 응원을 보내드린다.
얼마 전, [동물농장]을 다시 읽었는데
부디 복서처럼, 양처럼, 염소처럼, 개처럼... 그렇게 살다가는 인생은 아니어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