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있었던 인간관계와 아주 비슷한 인간관계가 전개되고 있다.

 

데자뷰의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꽤나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비슷한 인물들이 내 주변을 오고 간다.

(약 12년 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되고 비슷한 인물들이 나타날까...ㅋ)

 

그러나 지금의 나는 그 옛날의 내가 아니다.

 

10년 전 내게는 너무나도 경건하고 아름웠던 마카오가 10년 후인 지금은 더 이상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변해버린 것처럼, 지금의 내게 그 때와 비슷한 모습들로 다가오는 그들은 그 때와 같은 의미를 갖지 못한다. 지금의 나는 그들을 그 때의 모습으로 맞아줄 이유도 마음도 없음이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어느 시기에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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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욕쿠스 - 욕해야 사는 인간
이병주 지음 / 아포리아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사실 실제적인 비속어 계열의 욕이나 험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호기심에 구입해서 본 책이었는데 그런 욕이 아니라 `비판`에 대한 내용이었다. 작가 본인의 경험과 성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쓴 책이다. 볼 만하다. 그러나 감탄을 자아낼 만한 구절은 딱히 찾지 못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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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인간관계의 시작은 외로움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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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을 현실과 접목할 줄 아는 게 진짜 능력임을 서서히 깨달아 가고 있다.

 

썩은 물이야 내다 버리는 게 맞지만, 완전 순수 깨끗한 물에서도 물고기는 살 수 없다고 하지 않나. 오로지 현실주의자 혹은 기득권자들은 물을 점점 더럽히면서도 물고기들이 살아남기를 바라고, 이상주의자들은 오로지 1급수에서 사는 물고기들만이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두 가지 모두 불완전하다.

끊임없이 적절하게 깨끗한 물을 조성해야만 많은 물고기들이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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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든 보수든 혁명가든 세속인이든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를 무시하고 지고지순한 100퍼센트 순혈 정의를 독점하고 있는 것처럼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주장하고 행동할 때, 그 오만함이 가져다주는 타락과 파국은 매우 절망적이고 파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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