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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욕쿠스 - 욕해야 사는 인간
이병주 지음 / 아포리아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사실 실제적인 비속어 계열의 욕이나 험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호기심에 구입해서 본 책이었는데 그런 욕이 아니라 `비판`에 대한 내용이었다. 작가 본인의 경험과 성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쓴 책이다. 볼 만하다. 그러나 감탄을 자아낼 만한 구절은 딱히 찾지 못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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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김숨 지음 / 창비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읽은 지 꽤 되었는데 이제서야 리뷰를 작성한다.
(써야 한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결국 작성하기에 스스로 쑥스러운 지경에 이르러 결국은 포기했을 것이다 ㅎㅎ)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단순히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국수.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그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제목에 홀려서 읽게 되었다.
(작가님께서 들으시면 은근히 섭섭하시겠지만 이 소설을 보기 전에는 김숨이라는 작가분이 계신 줄도 몰랐다 ;;)

이 책은 여러 개의 단편 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서 출판한 단편소설집이다.
국수는 그 중 한 개 단편의 제목이고, 국수와 관련된 내용 또한 그 단편 하나에 국한된다.

소설을 읽으면서 내내 감탄을 금치 못한 것은 사물과 장면과 사람 감정에 대한 작가의 표현력이었다. 그 표현력이 얼마나 자세하고 기가 막히게 적절한지, 소설의 내용이 마치 눈 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듯하여 그러고 싶지 않아도 내용을 상상하고 감정을 이입할 수 밖에 없었다.
(이 표현력만으로도 별 다섯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ㅎ)

또한 소설 속 인물들의 감정이나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특정 사물과 연계하여 서술하는 방식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물론 지금까지 그런 소설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 소설은 뭐랄까... 그런 서술을 은근히 혹은 복선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대놓고 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그것이 과하거나 어거지를 쓰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버무려지는 듯하여 이 또한 감탄을 자아내는 데 크게 일조하였다.

마지막으로 소설의 내용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뭔가 따스한 느낌의, 가볍게, 그러나 의미없지는 않게 읽을 만한 소설일 것이라는 내 예상은 정말 보기 좋게 아니, 꼴 사납게 빗나갔다.

내가 책을 통해 접한 것은 불행에 맞딱들인 사람들 혹은 소위 저소득층(정확한 통계자료나 학문적, 전문적 뒷받침 없이 이렇게 정의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싶지만 이 소설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경제적 여건은 어쨌든 풍족함과는 거리가 한참은 있어보이므로ㅋ)에 속하는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표출하는 삶에 대한 절박함, 우울함, 그리고 불안함이었다.

그다지 아니, 전혀 편하지 않은 내용들. 앞서 말했다시피 작가의 뛰어난 표현력 덕분에 아주 쉽게 감정 이입이 되었는바, 그 불편한 감정들이 전염되었는지 한편 한편 읽고 난 뒤마다 쓰디 쓴 커피 한 숟가락을 퍼먹은 듯한 기분에 휩싸였었다. 그러나 그 편하지 않음이 외면을 하게 하거나 동정을 불러일으키기 보다는 그냥 묵묵히 받아들이게 만들었던 것도 아마 작가의 필력이 발휘한 능력인 듯 싶다.

이 책에 대한 리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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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향기로운 삶을 연출하는 허브 & 아로마 라이프
대원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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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아로마테라피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실용적입니다. 아주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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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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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기에는 참 뒷북을 치며 본 책이다.

남들이 한창 열광하며 읽을 때는 거들떠도 안 보다가 출간된 지 1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집어 든 책이지만

지금 시점에서 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막 출간되었을 때 읽었더라면 생각의 토양이 성숙하지 않았던 나는 그다지 좋은 꽃을 피우지는 못했을 것이다.

지금보다 훗날에 읽었더라면 뒤늦게 읽은 것을 후회했을 것이다.

지금쯤 읽은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참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의 표지가 그 느낌을 잘 표현하는 것 같다)

한 인간의 자아실현에 대한 여정을 현실과 비현실을 적절히 뒤섞어 전설 혹은 신화와 같은 느낌으로 표현했다고나 할까.

단순히 현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거나 물질적 풍요를 충족하는 것을 넘어 라는 인간이 내면으로부터 고유하게 추구하고 있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나를 포함한 만물의 완전에 기여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얼마 길지는 않은 삶을 살아오면서 이런 일, 저런 경험을 통해 내가 느끼고 깨달은 어떤 비과학적인 영역의 무언가에 대해서 이 책은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말해 주고 있다.

(어렵지 않다고 했으나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 책의 문장대로 내가 느끼는 것을 표현하지는 못할 것 같다. 작가의 필력과 역자의 기술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지금 시점에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은 어쩌면 말 그대로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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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크레마 샤인 (블랙, 화이트) - 화이트

평점 :
품절


오랜시간 고민하다가 질렀(?!^^;)습니다.

 

사실 꼭 이 기기로 전자책을 읽어야지~ 하는 마음보다는 디자인에 끌렸습니다.

(이 얇은 눈을 어찌할꼬...)

애플스런 심플함과 부들부들한 디자인과 생크림같은 하얀색에 반해버려서 산 물건.

 

사고나니 주위에서는 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들을 지었지만... 

 

잘 샀다~가 저의 최종평가입니다.^^

 

우선 핸드폰이나 태블릿PC 대비 종이책을 읽는 것과 같은 편안함이 있네요.

(눈이 덜 피로합니다.ㅎ)

휴대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가볍고 얇고 크기 적당하고~)

WIFI 환경이 필요할 때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체적으로 마음에 많이 듭니다.

 

한 가지 불만인 것은 칼라 지원이 안 된다는 것 정도...

(책 표지 정도는 칼라로 나오게끔 해주셨으면 더 매력적이었을텐데 말입니다.)

 

뛰어난 성능을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비추합니다.

그저 책 읽는 것이 좋은 사람들께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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