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메티의 아틀리에
장 주네 지음, 윤정임 옮김 / 열화당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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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펴보면, 우아한 것은 선이 아니라 선이 감싸고 있는 흰 공간이다.˝(p44) ˝... 나의 고독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당신의 고독을 알아본다.˝(p61)
얇지만 웬만한 시집보다 낫다. 찾는 게 있다면 뭔갈 발견할 수 있는 책. 새하얀 책에 때 묻을까 봐 비닐 커버를 씌워 뒀었는데 생각난 김에 올해 새로 씌워야겠다. (곧 바꿨다.) 이렇게 책을 살피며 같이 늙어가는 기분은 아끼는 책이 있다면 장서가가 아니어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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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1-10 16: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AgalmA님은 책을 소중하게 잘 다루시는 것 같네요. 저도 험하게 사용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비닐 커버까지는 엄두가 안 나네요^^:

AgalmA 2018-01-10 16:22   좋아요 1 | URL
커버는 어릴 때부터 중요했어요. 남들한테 보이기 싫은 책도 있었던 터라...(그 이상은 생략할께요. 홋;)

겨울호랑이 2018-01-11 15:47   좋아요 1 | URL
누구나 방 안에 숨겨놓은 꿀단지마냥 감춰놓고 혼자만 알고 싶은 책이 있지요^^: 저는 그럴 때는 비슷한 체형의 평범한 녀석 겉표지로 위장(?)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AgalmA 2018-01-10 18:56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 그렇게 말 안하셨음 실망했을 겁니다ㅋㅋ!

2018-01-10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10 2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