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이럴 줄 몰랐다. 어후, 웃겨.

 

 

 


어떻게 하면 독재자를 대형(大兄)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거야ㅋㅋ 저자도 역자도 짝짜꿍 재치ㅋㅋ

역사서를 첩보 소설처럼 정말 재밌게 썼다.


˝1947년 4월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의 외무 장관들이 모인 모스크바 회동에서............스탈린은 주요한 방문객을 접대할 때 공책 위에 빨간 연필로 늑대 머리를 그리며 시간을 보내는 오랜 버릇이 있었는데, 마셜(트루먼에게 임명된 국무 장관 조지 C. 마셜, ‘마셜 플랜‘의 그 마셜)에게 전후 유럽의 미래를 해결하는 데 실패한다 해도 큰 문제가 아니며 급한 일도 아니라고 확신을 줄 때도 이 낙서를 했다............. 스탈린의 마음속은 도청 내용보다는 이데올로기가 지배했다.˝

밀란 쿤데라 <무의미의 축제> 한 장면 같구만ㅎㅋㅎ;;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01-06 1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8-01-06 21:27   좋아요 2 | URL
혼자 이 책 저 책 널뛰기 독서 중이요^^; 고민이 많아서 책으로 풀고 있어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 강아지‘가 없으니까요.

[그장소] 2018-01-06 20: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대형에 빵 ~~ !^0^

AgalmA 2018-01-06 21:28   좋아요 2 | URL
늑대머리 그리는 스탈린 형 추가요ㅋ 아,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운 디테일한 내용 많네요ㅎ;;

2018-01-07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07 1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